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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정리해주는 남자/연예 및 TV

김종국 머리 올리러 가자 사용하면 안되는 표현 이성경, 라미란 에릭남 기습 키스 사건

 

 

 

JTBC 방송 세리머니 클럽에서 김종국이 말한 내용이 불편하다는 이성경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내용에 대해 간단히 언급해보고 방송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는 표현들에 대해 한번 짚어보고자 한다.

 

 

만약 이런 표현 하나도 안 쓴다면 인정하겠습니다.

 

 

 

안전에 관련된 골프 예정 얘기 도중,
김종국 "처음 머리 올릴 때 같이 가는 분들이 잘 알려줘야 해요"라는 표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이성경

 

JTBC '세리머니 클럽'에 출연한 이성경은 대화를 나누다 김종국이 “처음 머리 올릴 때 같이 가는 분들이 잘 알려줘야 한다”라고 언급하자 “‘머리 올린다’는 표현의 말뜻을 알고(나선) 그 말을 안 쓴다”라고 했다. 

 

김종국은 처음 필드에 나서는 초보에게 함께 라운딩 하는 사람들이 친절히 조언해줘야 한다는 의미로 사용했지만, 이성경은 어린 기생이 정식 기생이 됐다는 의미로 사용된다는 말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그리고 이 관용적 표현이 젠더 감수성 관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국립국어원 머리 올린다의 뜻 질문
기생에게만 한정된 말이었나?
- 그렇지 않다.

 

이와 관련하여 국립국어원에 누군가 '머리 올린다'의 표현에 대해 질문한 내용이 있어 가져와봤다. 

 

'머리(를) 올리다'라는 표현은 총 3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① 여자의 긴 머리를 두 갈래로 땋아 엇바꾸어 양쪽 귀 뒤로 돌려서 이마 위쪽에 한데 틀어 얹다.

② 어린 기생이 정식으로 기생이 되어 머리를 쪽 찌다.

③ 여자가 시집을 가다.

 

그리고 이 중 어느 의미로 많이 사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골프를 치는 상황에서 상대방을 비하하는 의미가 되는지에 대해서도 알기 어렵다는 답변이다.

 

 

흠.. 노래하고 춤추는 정식 기생이 된다는 것이 젠더 감수성을 건드릴만큼 불편한 말일까. 그리고 그 의미만 있는 것도 아니고 여자가 시집을 가거나, 남자가 장가를 가도 옛날에는 모두 머리를 올렸다. 다만, 남자의 경우 상투를 틀었기 때문에 '상투를 튼다'라는 표현이 있을 뿐. 

 

 

 

 

물론 그 표현을 듣는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낀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맞다.

 

 

 

 

 

 

 

 

 

 

 

 

 

관용구 하나하나 제지해야 한다
존예, 존맛탱, 식빵언니, 현타, 고자 등등

 

필자는 머리를 올린다는 표현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관용구들 하나하나 전부 제지해야 한다고 본다.

 

① 방송 혹은 일상생활에서 흔히들 사용하는 존예, 존맛, 존맛탱, 존버와 같은 말들은 ㅈ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남성 성기 비하 단어라서 사용하면 안 된다.

 

② 또 '현타' 라는 말도 종종 사용하는데 이것은 현자 타임의 준말로 성관계 혹은 자위행위 이후 찾아오는 무력함에서 파생된 단어인데 이것도 사용하면 안 된다.

 

③ 그리고 '고자'라는 표현. 무언가를 못한다면 무슨 고자 무슨 고자하면서 고자라는 표현도 종종 사용하는데 이것도 안 된다.

 

 

 

 

마지막으로 화룡점정은 식빵 언니이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무심결에 내뱉는 식빵(ㅅㅂ)이라는 단어로 모든 사람들이 김연경을 식빵 언니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단어의 어원을 생각해보면 정말 사용해서는 안 되는 단어이다. (ㅅㅂ은 '씹 할'이라는 성교 하다가 그 어원이다.)

 

이런 단어들을 모두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저런 불편함을 내비쳐도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내로남불 선택적 불편러들을 보면 주변 사람들도 같이 있는 것이 불편해지는 것이 사실이지 않나..?

 

 

 

무슨 뜻인지도 알고 다 이해하는데
선택적 불편러들은 좀 그래..

 

 

 

우리가 알게 모르게 사용하는 성차별, 성비하적 발언들이 엄청 많은데 사용하지 말고 고쳐나가자는 것에는 100% 동의하는 바이다. 다만 이것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지는 말자는 것이 필자의 의견.

 

 

 

 

대표적인 선택적 불편러 '라미란'
한 방송에서 에릭남에게 기습키스 감행

 

2019년 5월에 개봉했던 영화, 걸캅스. 이 영화에 주연으로 나온 사람들이 라미란, 이성경, 수영이다. 그중 라미란은 컬캅스 영화를 홍보하면서 아래와 같은 내용의 말을 발언한 적이 있다.

 

 

영화 속 내용처럼 성범죄에 있어 여성이 주요한 대상이 되고..

(중략)

무의식 상태에서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자각 정도만 있었으면 좋겠다.

 

 

참으로 좋은 말이다. 근데 이게 정작 자신에게는 통용되지 않나 보다.

 

 

 

 

 

과거 라미란은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라는 프로그램에서 함께 출연한 에릭남에게 기습키스를 시전 했다. 당시 라미란은 에릭남에게 로맨틱한 키스 노하우를 전수해주겠다고 말하면서 그의 입 사이에 휴지를 댄 것.

 

이에 재밌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갑자기 휴지를 찢고 입술을 부딪혀 실제 두 사람의 입술이 닿았으며, 주위를 당황스럽게 했다.

 

보다 못한 전현무가 왜 진짜 뽀뽀를 하는 거야라는 말 한마디 했는데, 이 정도에 아무 일없이 마무리된 게 정말 의아하다.

 

 

아니, 이거 성범죄 아닙니까?
무의식 상태에서 가해자가 되는 게 아니라

본인은 누가 봐도 가해자인데요..

 

 

만약 이게 남자 중년 배우가 여자 아이돌에게 한 짓이었다면?

 

 

 

 

 

 

 

 

 

 

그래서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다 이해하겠으니 내로남불만 하지 말자.

 

 

 

 

 

 

 

 

 

일망타진은 본인이 됐어야 하는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