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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매채 리뷰/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4화 홍반장 서울대, 새로운 인물 등장 삼각관계?

 

 

 

 

 

 

 

 

갯마을 차차차 윤혜진/신민아 구두 정보
프랑스 브랜드 '로저 비비에' 플라워 스트라스 버클 펌프스
Flower Strass Buckle Pumps in Faberic
가격은 $ 1,995 (한화 약 2백만 원 상당)

 

지난 화의 마지막에 홍반장이 되찾아 준 구두를 신고 출근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갯마을 차차차 4화가 시작된다. 내용 언급에 앞서 극 중 혜진이 신고 다니는 신발은 프랑스 브랜드 로저 비비에의 플라워 스트라스 버클 펌프스이다. 홈페이지 들어가서 보니까 이미 작은 사이즈들은 품절이던데, 인기가 많나 보다.

 

 

모델이 신은 착샷을 보니 진짜 이쁘다.

 

 

 

 

 

홍반장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혜진,
삼각관계를 예상하게 하는 선배
예능 PD 지성현의 등장 예고

 

혜진은 홍반장이 공진 반점에서 배달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홍반장과 우연한 만남을 위해 중국 요리 배달을 시킨다. 하지만 배달을 온 사람은 홍반장이 아니었다. 이에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며, 홍반장에 대한 관심(?), 썸(?)이 점점 생겨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치, 쓸데없이 출몰할 때는 언제고,
왜 안 보이고 난리야?

 

 

 

 

 

중국집 음식 그릇을 밖에다 내다 놓고 돌아오는 혜진에서 친구 미선이 과거에 혜진이 좋아했다는 학교 선배에 대한 얘기를 꺼낸다. 예능국에서 잘 나가는 PD로 활동하고 있나 보다. 하지만 혜진과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대화가 종료되는데, 이때 이강욱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등장한다.

 

이거 이거.. 지성현과 홍반장, 혜진과 삼각관계 + 혜진과 부정적인 입장에 선 인물 이강욱(?)의 등장 예고인가.

 

 

미선 : TV도 잘 안 보는 애가 너 이프로 막 다 챙겨 봤잖아.

혜진 : 선배니까 잘됐으면 좋겠으니까 봤지

미선 : 에? 누굴 바보로 아냐? 
너 이 사람 좋아한 거 내가 모를 줄 알아? 

혜진 : 야, 안 좋아했어! 무슨! 

미선 : 아휴, 하여간 인연 참 얄궂다. 
아, 왜 하필 이강욱 친구여 가지고.

 

 

 

 

 

 

한편 이러한 엄습해오는 혜진의 옛사랑(학교 선배 지성현)의 등장 예고에도 불구하고 혜진의 홍반장에 대한 관심도는 점점 높아진다. 홍반장이 참석한다는 얘기에 좋아하지도 않는 상가 회식자리에도 불쑥 참석한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끊임없는 대화에서 탈출하고 싶은 나머지 술 취한 척을 시전 하며 자리에 눕는데..

 

 

이때, 홍반장이 목감기에 걸린 춘재 형님(가수 오윤)을 대신하여
라이브 무대에 나선다.


이를 빼꼼하게 바라보는 혜진

 

 

결국 상가 회식은 파하게 되고, 홍반장은 술 취한 척하는 혜진을 업고 나오는데, 홍반장은 혜진이 계속 술취한 척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일으켜 세워주자마자 벗겨진 구두를 다시 신기 위해 깽발로 뛰어가는 혜진. 자세히 살펴보면 이번에 신고 있는 구두도 홍반장이 되찾아 준 구두이다.

 

 

새침하게 뛰어가는 모습이 진짜 귀여웠다.

 

 

 

 

 

 

 

4화의 메인이벤트 : 성추행범의 등장
성추행범에게 추행당하는 혜진의 친구 미선,
그리고 어디선가 나타나 이를 제압하는 홍반장

 

 

 

 

선배에 대한 얘기가 끝나자마자 새롭게 등장하는 삼각김밥 머리의 동태 눈깔 아저씨. 눈이 참 음흉하게 생긴 게 딱 보기만 해도 "나, 트러블 메이커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 혜진과의 대화에서도 진료실에 CCTV 없냐는 질문을 던지는데 CCTV가 없다니까 정말 소름 끼치게 웃으면서 좋아한다.

 

 

명학 (동태 눈깔) : 요새 치과에 가격 때문에 진상 피우는 손님들도 많다면서요.
뭐, 그거 때문에 진료실에 CCTV 설치하고 하시던데


혜진 :  아, 그게.. 그거를 설치하려면
환자들 동의가 필요해서 저희는 아직 설치를 못 했어요.

명학(예비 성범죄자) : 그러셨구나.

 

 

 

 

시간이 흐른 며칠 뒤, 홍반장은 마을 주민들의 도움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계획한 쉬는 날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무 일도 하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서핑을 떠난다.

 

 

나 오늘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일 안 해!

나한테는 휴무를 지킬 의무가 있어!

끝.

 

배우 김선호는 아무래도 서핑을 타지는 못하나 보다. 노 저어 가는 모습만 얼굴로 비춰주고 실제 서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인데, 그보다도 카메라의 구도와 연출이 정말 좋게 느껴졌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필자에게 가장 인상 깊은 장면들은 솔직히 드라마 내용보다도 카메라에 담긴 하나하나의 장면들이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아름답게 찍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홍반장이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고 있는 사이. 혜진은 요새 급격하게 얼굴색이 어두워진 미선과 대화를 나눈다. 몸이 안 좋냐는 혜진의 질문에도 힘없이 웃으며 괜찮다고 얘기하는데, 동태 눈깔이 오자마자 얼굴 표정이 급격하게 더 안 좋아진다.

 

낌새가 이상함을 느낀 혜진.

 

아니나 다를까, 이 동태 눈깔은 미선에게 치료를 받던 내내 미선의 몸을 만지작거리며 성추행을 하고 있었던 것.

 

 

 

 

뭔가 이상하다는 눈치를 채고 진료실에 다시 들어가 성추행을 당하고 있는 친구 미선을 발견한 혜진. 미선을 데리고 나와 동태 눈깔에게 콩밥을 먹일 거라고 소리치는데. 동태 눈깔은 마치 이런 일이 여러 번 있었다는 것처럼 먼저 경찰을 부른다. 

 

 

혜진 : 아니 얼마나 뻔뻔하면 자기가 경찰을 불러?

명학(동태 눈깔) : 나는 잘못한 게 없으니까 법적으로 하자는 건데, 왜?

혜진 : 니가 잘못이 없다고! 미친놈

명학 : 아니, 저기 외지인이라서 잘 모르나 본데,
우리 아버지 여기서 레미콘 회사하고
삼촌은 시 의원이거든

이 병원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지?

미선 : 그냥 보내. 나 괜찮으니까. 괜히 일 키우지 마.
나 아무렇지도 않아. 이런 일 처음도 아니고..

명학 : 아니 생각을 해봐.
내가 뭐가 모자라서 저런 애를 건드려~ 어~?
수준 떨어지게~

혜진 : 미친 새끼가 진짜

 

 

 

 

동태 눈깔의 조롱에 오히려 눈이 돌아가버린 혜진은 이미 사극에서 많이 배웠는지 능수능란한 하이킥으로 동태 눈깔의 머리를 때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뺨따귀. 허우적거리는 동태 눈깔에게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홍반장이 다시 한번 니킥을 먹이며 동태 눈깔을 기절시킨다.

 

홍반장 : (허억 허억 가쁜 숨을 내쉬며) 괜찮아?

혜진 : 홍반장?

 

 

 

 

혜진 : 홍반장 근데 치과 일은 어떻게 알고 온 거야?

홍반장 : (모른 척하며) 김 경위님~ 나 옷이 쫑 기는데 옷 좀 갈아입으면 안 되나?


(옷 갈아입은 뒤)


홍반장 : 나 목마른데 마실 것 좀 없나?

김 경위 : 커피 한잔 할래요~?

홍반장 :  아 그리고 저 냉장고에 얼음 있지?

혜진 : 홍반장!!

홍반장 : 아유 알았어~
치과도 한 잔 하고 싶대.
두 잔 부탁해.

 

 

 

 

 

 

그리곤 경찰서로 감리 할머니가 찾아오는데, 감리 할머니가 치과 바닥에서 핸드폰을 주웠다며 홍반장에 건네준다. (동태 눈깔의 스마트폰이다.)

 

그리고 이 스마트폰엔 동태 눈깔이 그동안 수집(?) 해 온 각종 몰카 사진들이 담겨 있었고 이를 증거로 성추행범을 경찰서에 잡아넣으며 사건이 마무리된다.

 

마지막에 범인과의 대사를 통해 홍반장도 혜진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 근데 좀 이렇게 유치하게 말고 멋있게는 안 되나..? ㅎㅎ

 

 

명학 : 아 너 뭔데 이렇게까지 하는 건데?
아니 그 여자들 중에 누구랑 무슨 사이라도 되냐?

홍반장 : 어, 되게 엄청 아주 무슨 사이야 ㅎㅎ
너, 사람 잘못 건드렸어.

 

 

 

 

 

 

홍반장에게 사례를 하기 위해 홍반장의 집으로 찾아간 혜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와인을 마시며 서로의 속마음을 얘기한다.

 

성추행범 검거 사건을 도와준 홍반장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혜진은 과일과 와인을 들고 홍반장을 찾아간다. 집 앞에다가 선물만 주고 오려고 하는데 차마 와인을 주지 못하겠는지 와인을 끌어안고 한참을 서성인다. 그러다가 홍반장에 발견되고, 보통의 드라마 스토리 흐름과 같이 홍반장의 집에서 한잔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혜진은 고급 와인이라며 홍반장에게 와인 마시는 법을 가르쳐주려고 어설픈 지식을 뽐내보는데, 조금 더 상세하게 알고 있는 홍반장. (알고보니 서울대라는 설정)

 

 

어떤 향의 와인인지 필자는 알지 못했지만
영상 속 와인의 알코올이

달콤하게 퍼지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 분위기에 취한 듯
서로의 마음속에 있는
얘기를 자연스럽게 털어놓는다.

성추행범 사건이 촉매가 되고,
와인이 기폭제로 작용한 듯하다.

 

 

 

 

나 취했나 봐.
아 얼굴 너무 뜨거운 것 같애

열이 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나 얼굴 빨개?

 

뜨겁다
너무

 

 

 

 

 

 

 

 

홍반장이 혜진을 구하러 수 있었던 이유
삶의 모토를 버리고 쉬는 날 뛰어갈 만큼
소중하다고 느끼는 혜진

 

 

감리 할머니 : 홍반장, 니 지금 어데 있나?

홍반장 : 왜? 무슨 일 있어?


감리 할머니 : 여기 치과에 난리가 났다니


(장면 전환)


화정(화정횟집) : 내가 뭐라 그랬어~
그렇게 남 챙기고 오지랖 부려도
쉬는 날엔 절대 일 안 해


(홍반장 빠르게 뛰어간다.)


남숙(공진반점) : 쉬러 저렇게 뛰어간다고...?

화정(화정횟집) : 취소.

 

 

 

 

 

 

이렇듯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져가고 있는 스토리 전개를 보여준 갯마을 차차차 4화.

 

앞으로 등장하게 될 새로운 인물과의 이야기 흐름이 어떻게 이어질 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