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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매채 리뷰/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5화, 윤혜진 홍반장의 첫 키스, 공진의 3대 미스터리

 

 

 

 

 

홍반장의 집에서 잠들어버린 혜진
마을 사람들에게 동침 사실 들켜
공진 전체에 터진 홍반장과 윤혜진의 스캔들

 

혜진이 집으로 돌아가는 사이 홍반장과 혜진의 스캔들(?)이 마을 전체에 유포되었다.

 

 

4화에서 윤혜진과 홍반장은 술을 연거푸 마시더니, 결국 혜진은 아침까지 홍반장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만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옆에 홍반장이 잠들어있자 화들짝 놀라며 집을 나서지만, 이것을 마을 주민 남숙에게 발각당한다.

 

남숙은 혜진이 아침 일찍 홍반장 집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마을 단체 카톡에다가 올렸고 이로 인해 마을 모든 주민들이 홍반장과 윤혜진의 동침 사실을 알게 된다.

 

혜진은 집에 와서 어젯밤 술에 취해 홍반장과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진상을 부리던 것을 기억해냈지만, 그 이후 다시 홍반장 집으로 돌아가서 잠든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필름이 끊김)

 

 

 

 

(마을 카톡방을 보여주며)
야, 너 홍반장이랑 잤다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홍반장과 치과의사인 자신을 엮는 마을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된다며 불평하지만, 친구 미선에게서 홍반장이 서울대를 나왔다는 사실을 듣고선 깜짝 놀란다.

 

혜진 : 나 의사야, 치대나 온 치과 의사라고

미선 : 홍반장은 서울대 나왔어


혜진 : ???

 

 

공진의 3대 미스터리
① 여 통장과 장 동장이 이혼한 진짜 이유
② 홍반장의 5년 간의 행적
③ ??? (말을 하다가 끊김)

 

혜진은 친구 미선으로부터 마을 사람들은 홍반장을 더 아까워한다는 얘기를 전해 듣는다. 그러면서 미선은 공진의 3대 미스터리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세 번째까지는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끊긴다.

 

그중 두 번째 미스터리인 홍반장의 이야기가 중요한데, 과거 홍반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뒤 5년 간 아무 소식 없이 공진을 찾지 않았고, 그 기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마을 사람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고 한다. 

 

 

홍반장에게는 아마 이 기간 동안에
무언가 지금도 해결하지 못한

아픔이나 시련이 있었을 것이고,

이것을 혜진이 해결해주거나
서로의 상처를 같이 극복하면서
드라마가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혜진에게도 과거에 만났던 남자 친구(이강욱)로부터 빈티 나고 거지같이 하고 다녀서 쪽팔린다는 얘기를 들은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그 남자 친구 이강욱과 선배 지성현은 서로 친한 사이었나 보다.

 

하여튼 이때 입은 마음의 상처로 혜진은 사람을 만날 때 학벌, 재력, 집안, 외모 등등을 따지게 된 것으로 추정.

 

 

 

 

공진에 찾아온 예능 PD 지성현
그리고 홍반장과의 만남
살짝 진부한 스토리

 

 

 

 

공진에 4번째 방문이라는 지성현. 혜진과의 접점이 있어서 온 것이 아니라 길을 잘못 들어서 우연히 공진에 도착했었는데 그 길로 공진의 매력에 빠져 종종 찾아온다고 한다. 그리고 등대 앞에서 사진을 찍다가 물에 빠질 뻔한 것을 우연히 홍반장이 구해준다.

 

어지간히 길을 못 찾는 길치라는 설정으로 같이 공진의 마을 언덕(?) 위에 오른 모습.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한 투 샷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는 화정횟집으로 데려와 각종 해산물 세트를 선보이는 홍반장. 예능 PD 지성현은 자신이 나름 잘 나가는 PD라는 것을 말하려 했지만, 홍반장은 이 녀석을 그저 이름 없는 먹방 유튜버로 오해한다.

 

드라마를 그렇게 많이 봐오지 않았지만,
홍반장과 지성현의 만남, 그리고 지성현의 성격 등이
정말 여느 드라마, 소설에서 빈번하게 채용하고 있는

진부한 클리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홍반장과 함께 치아 교육을 진행하는 혜진
알바비 대신 밥을 사달라는 홍반장
그리고 기억해내는 그날 밤의 키스

 

 

 

 

 

혜진은 공진 마을 초등학교에 치아 건강 관련 교육을 나가게 되었고, 강사 보조로 예정되어있던 친구 미선의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홍반장이 대타로 나서게 된다. 홍반장은 레크리에이션 강사 자격증까지 갖고 있었다는 설정.

 

교육이 끝난 후 홍반장은 아르바이트비 대신 밥을 사달라고 했고, 둘은 바다가 보이는 어느 횟집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

 

 

 

 

 

식사가 끝난 뒤 가게 밖을 나서는 둘, 하지만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빗방울에 혜진이 당황한다. 그런 혜진의 손을 붙잡고 바다로 달려 나가는 홍반장. 이렇게 비가 쏟아질 땐 우산을 쓰는 것보다 비를 맞는 게 낫다며 혜진과 물장난을 친다. 혜진도 홍반장과의 물장난이 싫지 않은 듯 활짝 웃는다.

 

 

 

 

 

물놀이가 어느 정도 끝나고 혜진이 비를 너무 많이 맞아서 내일 아플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한다. 이때 홍반장이 혜진이 열이 나진 않는지 온도를 체크하려고 이마에 손을 대는데..

 

혜진은 이 때 자신이 홍반장과 술을 마신 날,
자신이 직접 홍반장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살포시 포갰던 것을
기억해낸다.

 

 

 

 

 

뽀뽀의 기억이 난 혜진,
홍반장에게 모르는 척 물어본다.

우리 그날 밤에 진짜 아무 일도 없었어?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어, 없었는데

 

아무래도 시치미를 떼는 것 같은 홍반장의 태도에 이 둘의 사이는 다시 또 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곤 장면이 넘어가면서 여전히 악몽을 꾸냐는 의사의 대사와 함께 5화가 끝이 난다.

 

아무래도 홍반장은 공진을 찾지 않았던 지난 5년 간 동안 어떤 사건/일에 휘말렸거나, 어렸을 적부터의 뭔가 트라우마가 있는 듯하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보이는데..

 

솔직히 별로 참신하지 못한 내용일 것 같아 별로 기대가 되지 않는 건 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