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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정리해주는 남자/경제 및 주식

7월 27일] 뉴욕증시 최고치 테슬라 상승 현대모비스 주가 약세 은행주 호실적 배당에도 주가 하락세 아프리카TV 이재용 복귀 베팅 삼성물산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기대감 최고치, 테슬라 2.2% ↑

대형 IT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의 경우 2분기 순이익이 1조3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분기 순익은 1년 전보다 10배 증가한 수치이다. 전기차 부문 매출은 11조7천억원인데 이중 탄소 무배출 업체에 부여되는 탄소 배출권 매출은 4천억원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2.21% 오르는 것으로 장을 마감했다.

 

델타 변이 이후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과 낙관론이 공존하고 있는데, 2분기를 정점으로 미국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시각과 델타 변이가 경기 회복세에 영향을 주지 못할 거라는 의견이 서로 팽팽하다. 이런 것들을 차치하고 애플, 알파벳 등의 주가 상승기대감이 강하게 오르고 있다.

 

애플 - 신규 디자인 및 시스템으로 고객 충성도 강화, 호실적 예상

알파벳 - 유튜브 광고 매출 ↑

 

당장은 이러한 실적 기대감 덕분에 상승세를 타더라도 미 연준 테이퍼링 논의 시기와 코로나 델타 변이에 이은 추가 확산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증시가 계속 요동치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대모비스 영업이익 전년대비 234% ↑, 주가는 약세?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234% 늘어난 53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하지만 해상, 항공 운임비용의 상승으로 매출액 상승 대비 이익률 확대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다. 모듈, 부품 부분은 흑자 전환해 영업이익을 898억 남겼으나 물류가 27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모듈뿐만 아니라 부품쪽 영업이익 또한 시장의 추정치 대비 24%를 하회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주가 약세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실적이 좋아도 시장 기대치보다 못하면 하방, 실적이 안좋으면 안좋으니 하방, 하방 밖에 없는건가.. 하반기 주가 상승 여력에 대해서는 자동차와 전동화 부문 수익성 개선에 달려있다고 하는데 모비스를 보유한 분들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 좀더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은행주 호실적, 배당 지급에도 주가는 하락세

올해 좋은 실적과 배당 지급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주들의 주가 상승은 쉽지 않다. KB 금융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4.6%, 하나금융은 30.2% 증가했고,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이 모두 중간배당을 확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 코로나 델타 바이러스 확산도 문제지만 물가 급등세가 일시적이라는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장기금리 하락세가 은행주를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게 한다는 의견이다. 그와 더불어 카카오뱅크의 상장 및 수요 예측을 고려할 때 기존 은행주들의 수급 우려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은행주의 경우,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게 카카오뱅크 & 카카이페이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과의 경쟁력을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 미 연준 테이퍼링(금리 상승)이 어떻게 될 것이냐가 주가 상승에 주요한 모멘텀이 될 것같다.

 

 

아프리카TV, 사상 최고가

아프리카TV가 연초 대비 107% 상승한 12만7800원에 26일 거래를 종료했다. 아프리카TV의 주요 수입원은 BJ가 받는 별풍선(기부금)의 수수료인데 올해 2분기에는 별풍선 수수료의 매출 비중이 78%, 작년 87% 대비해서는 소폭 감소했다. 그 대신에 광고 배출 비중이 10%에서 20%로 상승했는데 매출액도 129억으로 전년 대비 2배 상승한 수치이다. 아프리카TV는 자체 플랫폼인 아프리카TV 애즈 매니저(AAM)을 출시하였다. 이는 광고주들이 AAM을 통해 자신들이 광고하고 싶은 제품에 맞는 BJ나 카테고리를 선택하여 맞충 광고를 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함인데 이 덕분에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중파 대비해서 콘텐츠의 자유로움이 20-30대 젊은층의 시청 욕구를 자극하고 있지만, 아프리카TV BJ들의 자극적인 방송, 욕설, 뒷광고 등의 부정적인 부분들이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좋은 플랫폼이라는 이미지를 갖추기는 힘들지 않겠냐는 생각이다. 

 

 

이재용 복귀에 베팅, 4일간 560억 담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광복절 특사 가능성을 앞두고 기관투자가들이 삼성물산을 지속적으로 순매수 중이다. 이재용이 복귀할 경우 대규모 인수합병(M&A)가 있지 않겠냐는 얘기이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한화종합화학 지분을 매각하는 등 투자 여력이 충분한 상태이다. 다만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로 경영 판단을 미루고 있는 상황인데 2015년 SK하이닉스 46조원 투자 발표나 CJ의 그레이트 CJ 전략 발표 등이 모두 총수의 사면이나 가석방 이후 이루어졌다며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된다면 대규모 인수합병 발표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송영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가석방 가능성 발언(이재용 부회장이 오는 8월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에 따른 기관의 베팅이 과연 어떻게 될지 추이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