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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정리해주는 남자/경제 및 주식

7월 15일] 뉴욕 증시 혼조 애플 네이버 vs 카카오 외국인 배터리주 매수 그린 랠리 고려아연 인플레 펀드 키워드 배당 리츠 혁신

 

 

오늘부터 주식 투자 관련하여 일기처럼 매일매일 다양한 경제 소식지를 한번 요약해서 써보려고 한다. 내가 과연 며칠 동안 이 글을 쓸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도전해보겠다..! 꼭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시작하지만 늘 실패해버리고 마는 우리 내의 일상처럼 되돌아가지 않길 바라며.. ㅎㅎㅎㅎ

 

뉴욕 증시, 파월 통화 완화 재확인에도 혼조, 애플 2.4% ↑

파월 의장은 반기 통화정책 의회 증언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결국 하락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강조하며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갈길이 멀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의회 증언과 금융주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는 0.5% 하락했다. 반면 애플, MS, 알파벳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JP 모건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OPEC, UAE 산유량 잠정 합의 소식,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 2.8% 하락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산유랑 기준에 잠정 합의, WTI 가격은 전장 대비 2.8% 하락하여 배럴 당 73.12 달러까지 떨어졌다. 향후 UAE가 생산을 늘리더라도 시장에 유입되는 양은 수요를 맞추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양으로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는 180만 배럴 감소, 정제유 재고는 90만 배럴 늘 것으로 예상 중이다.

 

매각 소식에 급등한 한샘, 인터파크

국내 가구업체 1위 한샘과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가 각각 인수합병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한샘의 경우 전일 대비 24.68% 급등(14.65만 원), 인터파크는 이틀간 59%나 상승하며 9020원에 거래 종료됐다. 한샘은 이미 매각이 성사되었으나 인터파크는 매각 대상과 금액, 성사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진행상황을 계속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엔터주 강세로 소속 연예인들 주식가치 ↑ BTS 100억 늘어

K팝이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엔터테인먼트社 주가가 장난 없이 올라가고 있다. 그 덕분에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소속 연예인들의 지분 가치도 함께 상승 중인데, BTS는 하이브의 주가 상승으로 올해 지분 가치가 100억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가 유행함에도 음반, 음원시장의 수익이 늘어 향후 실적도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초 대비 하이브 99.4%, 에스엠 119.8%, 와이지엔터테인먼트 23.9% 나 상승한 덕에 소속 가수들의 함박웃음이 이어지고 있다. (보아 스톡옵션 행사 에스엠 주식 8천 주 보유, 강타 6천 주 보유, 와이지 션 스톡옵션 9840주 보유)

 

네이버 vs 카카오, 시총 경쟁 재시작(코스피 시가총액 3위)

네이버는 현재 44만 4천원(시총 72초 9329억), 카카오는 16만 2천 원(시총 72조 25억 원)으로 현재는 네이버가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초 기준 네이버는 시총 48조 470억 원, 카카오는 34조 4460억 원으로 14조 원 차이가 있었으나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IPO가 다가오면서 주가가 급격히 상승했다. 한 투자 연구원은 하반기엔 메타 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K-POP 콘텐츠 사업에 힘 쏟고 있는 네이버를 주목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골드만삭스의 추정으로는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한 1조 6330억으로 추정하며 목표주가를 55만 원으로 상향했다. 또한 네이버파이낸셜은 카카오페이보다 매출 및 이익규모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점프업, 추락하는 엔씨(신작 게임 오딘의 효과인가?)

카카오게임즈는 6월 1일 5만 2500원 대비 7월 14일 8만 1200원으로 약 40% 이상 급등하는 반면 동일한 일자 기준 엔씨소프트는 87만 2000원에서 77만 8000원으로 급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말 출시한 오딘 : 발할라 라이징이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모두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의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였다.) 그동안 1, 2위를 차지해왔던 리니지M, 리니지2M이 첫 분기 일평균 매출 82억 원, 41억 원을 기록한 이후 현재 10억 원 중반 대이나, 오딘의 경우 첫날 판매액이 70억 원에 달해 이를 훨씬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흥행에 실패한 서머너즈워와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 일정 지연으로 엔씨소프트, 컴투스의 주가는 연일 하락세인 만큼 신작 효과에 의해 게임주의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다.

 

7월에 2조 원 매도한 외국인, 배터리 주 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7월에 들어 2조 원이 넘게 순매도를 하고 있으나 2차 전지 관련 종목들은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화학(2578억 원 매수), 삼성 SDI(1904억 원 매수)이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 전지 양극재 제조업체 엘엔에프(757억 원), 천보(345억 원) 등 기타 2차 전지 관련주들을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하반기 유럽 시장 전기차 판매 증가, 미국 증설 기대감, 벨류체인 전반의 생산능력 증설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 SDI는 스텔란티스와 미국 배터리 합작사 설립, SK는 급속 충전기 제조 업체 시그넷이브이의 계열 편입,  정부의 K-배터리 산업 육성 협력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린 랠리 고려아연, 배터리 소재주

양극제에 들어가는 전구체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장한다는 소식에 배터리 소재주로 재평가받고 있다. 그 덕에 14일 고려아연은 11% 오른 47만 7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LG화학과 고려아연이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고려아연은 이미 지난 3월 배터리용 전해동박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던 상황이다. LG화학의 경우 전구체의 높은 중국 의존도에 공급처 다변화가 필요하기에 고려아연과 합이 맞은 것으로 보인다. 대표 양극제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의 PER이 50배에 달하기 때문에 12배에 불과한 고려아연도 키 맞추기에 들어간다면 주가는 한번 더 조정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인플레를 뚫고 갈 펀드 키워드는 '배당, 리츠, 혁신'

인플레이션 국면이 원자재와 부동산의 실물 자산의 펌핑을 가져오지만 이를 직접 투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부분이 많다. 그래서 증권가에서는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의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경기회복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부동산 임대 수익도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 부동산 임대, 매각 수익을 배당 수익으로 추구하는 누버거버먼미국리츠부동산 펀드를 추천한다.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MAN투자밸런스펀드도 추천하고 있다.(글로벌 주식, 채권, 물가 연동채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은 G2이노베이터펀드와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를 추천했는데 이는 미국과 중국의 혁신을 주도하는 우량 기업 주식, 글로벌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다가올 인플레 국면에 대비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인데 모두들 여러 방면에서 충분히 잘 검토하여 투자에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다.

 

실적 대비 기관 매수 저조, 빈집털이 들어가자

현대건설기계의 경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었지만 지난 3개월 간 기관의 순매수 강도는 -3.3%로 저조했다. (순매수 강도는 순매수 금액을 시가 총액으로 나눈 값) 기관 수급이 비어 있으면서 실적이 올라오는 종목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이다. 연말로 갈수록 이러한 '빈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을 염두에 두고 투자리스트에 종목을 담아보는 것이 어떻겠다는 의견인데, 반도체 업종도 해당될 수 있을 것 같다. SK하이닉스도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2.4% 상승했으나 기관 3개월 순매수 강도는 -0.9%로 낮아 3분기 및 4분기에는 주가 상승이 있지 않겠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