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를 정리해주는 남자/경제 및 주식

7월 16일] 델타 변이 우려 유가 하락 삼성 LG 애플 무선이어폰 신상 출고 라면값 인상 서머랠리 EU 탄소국경세 도입 유통주 저가매수 카카오뱅크 상장 한국금융지주 매도세

 

 

 

파월 발언에 뉴욕증시 혼조, 다우 0.15% ↑, S&P 0.3%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의 완화 입장을 재언급했다.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으나 이러한 물가 상승의 압박은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일시적이라면 연준이 이에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했으나, 더 오래 지속될 경우 위험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도 부담이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발병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델타 변이의 확산은 중국의 GDP 성장률 둔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델타 변이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가 1.41% 하방, 금리 약세에도 기술주는 0.8% 후퇴했다. 

 

유가 공급 확대, 델타 변이 우려 2% 하락

뉴욕텍사스산원유(WTI)의 가격은 전장보다 1.48달러 떨어진 배럴당 71.65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전날 발표된 원유재고 수치에서 휘발유 재가고 예상과 달리 늘었다는 이야기에 공급 부담을 늘리고 있고, 중국의 분기 성장률의 둔화가 유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세계적으로 다시 증가하는 점도 유가 하락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삼성, LG, 애플 무선이어폰 신상 출고 예정, 무선이어폰 부품주 상승 인도

삼성전자는 다음달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버즈2'를 출시 예정이며, LG전자는 이달 말 배터리 용량과 음향 성능이 개선된 신형 'LG 톤프리(가칭)'을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도 연내 에어팟3(가칭)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무선이어폰 시장의 점화와 관련 부품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에어팟에 들어가는 2차전지 보호회로패키지(PMP)를 생산하는데 2달 여 사이에 20%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공급 제품 수가 확대대고 있어 하반기는 전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SK 증권 연구원이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덕우전자(무선이어폰에 들어가는 배터리 보호부품), 삼성SDI(무선이어폰용 초소형배터리 코인셀)도 무선 이어폰 관련주이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올해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76% 늘어난 5억 3000만대로 예상하는데 무선이어폰의 수요가 점차 늘어난다면 무선이어폰 부품업체의 주가도 주목할만 할 것으로 보인다.

 

뭔가 이미지만 놓고 보면 아이폰이랑 너무 흡사한데..

 

라면값 '도미노 인상' 예고

13년 동안 가격을 동결해왔던 오뚜기가 원자재(소맥, 팜유 등) 가격 및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라면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농심, 삼양도 마찬가지) 다음달 1일부터 '진라면'과 '스낵면' 등 주요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다고 밝였다. (진라면의 가격 684원 → 770원, 12.6% 인상) 오뚜기 관계자는 라면의 원재료인 소맥의 부셸 가격은 1년 사이 30% 가까이 상승했고, 팜유 가격도 70%나 올랐기 때문에 불가피한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7월 서머랠리 즐긴 후 9월 전에 팔아라

서머랠리(Summer Rally), 매년 6~7월 여름철 강세장이 나타나는 것을 두고 나온 표현인데, 이는 펀드매니저들이 여름휴가를 앞두고 미리 하반기 투자 종목을 사놓고 떠나기 때문이다. 여름휴가를 장기간 떠나는 미국에서는 60년대부터 주기적으로 이런 현상이 있었다고 한다. (이는 통계적으로 이미 증명되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통계를 믿는다면 7~8월 랠리를 즐기다가 9월 이전에 주식을 파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인데, 이런 계절적인 투자 전략이 아니더라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을 조정설'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연준의 테이퍼링이 가시화되는 10월쯤에는 경기선행지수가 꺾일 수 있으니 그 전에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EU 탄소국경세 도입, 국내 증시 수혜주, 피해주

탄소국경조정제도는 EU로 수입되는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에 대해 EU ETS(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계된 탄소가격을 부과하는 조치이다. 일종의 관세 개념이라는 점에서 '탄소국경세'라고 불린다.

 

국내 탄소배출 1위 기업은 포스코이나 탄소배출량을 얼마나 감축하느냐, 탄소비용을 제품가격에 얼마나 전가시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말했다. 포스코보다 항공 및 해상 운동기업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항공 및 해상 운송기업이 이번에 탄소규제 대상에 새로 포함됐거나 규제가 강화된 측면이 있다며 해상 운임 추가상승과 항공기 운항 축소 영향을 예상했다.

 

더불어 현재 톤당 2만원 선에 머물고 있는 국내 탄소배출권 가격도 7만원 수준의 EU와 키를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탄소 배출권을 판매하는 기업은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탄소저감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펀드나 ETF가 투자대안이라고 하는데 큰 효용성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집단감염' 유통주, 코로나 팬데믹 우려에 조정, 저가매수 기회?

코스피 유통업 지수는 지난 한 달간 2.36% 내리며, 코스피 지수 등락률(0.48%)을 하회했다. 유통업 주가의 하락세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 최근 대형 유통시설, 백화점에서의 집단 감염으로 인한 불확실성 우려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델타변이 확산 우련느 거리두기 4단계로 일단락되고 백신 접종률 상승과 낮은 치명률을 감안한다면 팬데믹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신세계, 호텔신라, 이마트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현대백화점 567%, 롯데쇼핑은 5715%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향후 경제활동이 원활히 재개된다는 가정하에 장기 투자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유통주 매수도 충분히 유효한 전략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 상장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한국금융지주 매도세

카카오뱅크의 지분구조를 보면 한국금융지주 100%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26% 가량 보유하고 있다.(카카오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지분 보유) 하지만 카카오뱅크 상장 일정이 구체화한 이후부터 기관의 매도 물량이 늘고 있는데 이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직접 보유하려는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과거에도 SK바이오팜 상장을 앞둔 한달간 SK 주식 5300억 매도,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상작 직전 모회사의 지분을 판 이력이 있다. 

 

그렇지만 카카오뱅크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부각, 투자은행 부문 수익으로 이익 성장 등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