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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매채 리뷰/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14화+15화 예고, 점점 드러나는 홍반장의 과거 사건과 사진 속 주인공 정우, 선아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가는 갯마을 차차차.

이 카메라 구도가 이뻐서 긁어온 한 장면이다. 아래에서 위로 찍는데 하늘이 파란 것이 더운 날에 시원한 맥주 한 캔 따는 것과 같은 청량감이 느껴진다. (장면의 청량감과는 달리 극의 갈등은 점점 최고조에 달해 가지만 말이지..)

 

이번 화에서는 홍반장의 과거 행적이 50% 정도 드러난 화였다. 떡밥이 조금씩 풀리고 있는데, 과연 어떤 사건들이 있었던 걸까?

 

 

 

 

YK 자산운용사에서 대리까지 달았던 홍반장
하지만 일련의 사건으로 친형같은 사람을 잃고
여러 사람들을 다치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갯마을 베짱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의 최종 촬영이 끝나고, 마을 사람들은 촬영에 고생한 출연진과 제작진들을 위해 마을회관 앞에서 파티를 연다. 그런데 지금까지 홍반장의 본명을 모르고 있던 조연출 김도하가 홍반장의 본명이 홍두식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갑자기 급발진하여 홍반장을 때려눕히는데.

 

 

너 알지 우리 아버지?
홍두식 이 멍멍이 베이비야!


철썩
(뺨을 후려 갈기는 소리)

 

 

 

 

 

조연출 김도하의 아버지는 홍반장이 과거에 일했던 YK자산운용 회사에서 경비원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홍반장이 엮인(아니면 주도했거나) 일련의 사건으로 하반신 마비가 오게 된 것. 그리고 김도하는 자신의 아버지를 그렇게 만든 사람이 홍반장이라는 듯 멱살을 잡으며 주먹을 날린다.

 

 

 

 

 

그리고 극 초반에 등장하는 한 모자. 이 여성분을 지피디는 누나라고 부르면서 반겨준다. 이 사람은 지난 화에서 홍반장에게 첫 정장을 선물해준 사람인데, 드라마의 후반에 다다르다 보니 슬슬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 사람이 누구인지, 홍반장과 어떤 관계였는지는 14화 후반에 밝혀진다.

 

 

 

 

 

 

홍반장이 가끔 들여다보던 사진의 주인공이 바로 저 여성분이다. 사진 속의 귀여운 아기는 저렇게 시간이 흘러 장난꾸러기 꼬맹이로 자라게 되었고. 왼쪽의 남자는 홍반장을 친동생처럼 아끼고 돌봐주던 학교 선배였다. (극 중 이름은 박정우)

 

박정우라는 홍반장의 대학교 선배는 가족 하나 없이 자라온 홍반장이 군대도 다녀오고 회사에 취직까지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정말 고마운 사람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그 사람의 아내(극 중 이름이 선아)가 저분인데, 홍반장은 이 여성을 누나라고 부르면서 친하게 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영상으로 봐서는 자신의 집에 홍반장을 재워주면서 할아버지 기일도 대신 챙겨주고 군대도 잘 다녀올 수 있도록 도와준 한 명의 은인으로 그려지고 있다.

 

 

 

나는 저 사진 속의 주인공이
홍반장의 아버지, 어머니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ㅎㅎㅎㅎ

 

 

 

 

 

 

 

 

 

 

 

이렇게 홍반장을 도와준 학교 선배 정우는 시간이 흘러서 YK 자산 운용이라는 회사에 먼저 취직을 한 상태였고, 홍반장도 정우를 따라 똑같은 회사에 인턴으로 합격, 최종적으로는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대리까지 다녔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니 분명 서울대 기계과라고 했던 것 같은데
자산운용회사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건가?

 

 

 

 

 

그리고는 장면이 전환되는데 선배 정우가 죽었다. 죽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정우의 아내 선아는 홍반장을 보고 네가 여길 어떻게 오냐면서 홍반장을 밀치며 목놓아 울어버린다. 

 

 

 

(홍반장) 네가 죽었어야지!

 

 

 

 

 

 

그렇다면 과연 홍반장이 과거에 저지른 잘못은 무엇일까?
유력한 후보 : 잘못된 투자 정보 및 자산 운용으로 인한 많은 피해자 발생

 

추측 1 : 홍반장이 뭔가 매력적인 투자처를 발견하고 사람들을 모았는데, 그것이 망해버리면서 분노한 투자자들이 홍반장을 담그려 했지만 그걸 막던 선배 정우가 대신 죽어버렸다. → 본인이 생각하는 유력한 가설

 

추측 2 : 새로운 투자처를 발견한 홍반장은 선배 정우와 임장을 가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우가 죽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추측 1이 좀 더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15화 예고를 봤을 때 조연출 도하의 아버지 기훈(현재 하반신 마비가 온 상태)에게 

 

 

아저씨, 일단 저 믿고
괜찮으니까 기다려 주세요

 

 

라고 말한 부분이 투자 관련 내용인 것을 예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홍반장을 믿고 큰돈을 털어 넣었는데 그게 잘못돼서 받은 큰 충격으로 하반신 마비가 온 것이 아닐까?

 

그리고 선아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장면에선 성현이 뛰어오는데 아마도 선아와 성현은 남매 관계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선아의 성이 뭔진 나오지 않았지만 지 씨라면 확실할 듯.

 

 

 

 

 

 

어쨌든 이로써
홍반장의 과거 행적에

대해서는 50%가량의 떡밥이
회수된 상황이다

과연 얼마나 개연성 있는
이야기로 극의 갈등이
잘 봉합될지

본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승부수는 다음 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