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5일, 대구 북구 동천동 소재의 프랜차이즈 호떡 가게에서 남자 손님이 기름통에 던진 호떡에 기름이 튀어 호떡가게 여주인의 손등, 어깨, 가슴 부위까지 2~3도의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일부 기사에는 가해자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하는데 본인은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호떡가게 주인 화상 사건의 전말
'남자 손님 갑질' 3도 화상 입은 호떡 가게 여주인
월요일에 인공피부 접합 수술 예정
남자 손님이 호떡 두 개를 주문함
남자 손님 : 일행과 나누어 먹을 거니 잘라주세요
호떡가게 주인 : 호떡을 잘라주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가게 내부의 메뉴판에 커팅 불가라는 안내 메시지 보여줌)
남자 손님 : (테이블에 놓인 가위 발견) 가위 있는데 호떡 잘라주세요
호떡가게 주인 : 그 가위는 테이프를 자르는 데 쓰는 더러운 가위라 잘라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자 남자 손님은 화를 내며 욕설과 함께 호떡을 튀기는 기름통 안으로 던졌고,
호떡 가게 주인의 몸에도 기름이 튀어
오른쪽 손등, 어깨, 가슴 부위까지 2~3도의 화상을 입었다.

3도 화상의 경우 피부 자가 회복이 불가능한 정도로 손상된 화상이기 때문에 인공 피부 이식을 통해서 회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호떡 가게 주인 : 일단 기사에 난 것처럼 인공피부 붙이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 시기 잡는 것 때문에 의사 선생님이 고민을 많이 하시고, 이젠 월요일 하기로 결정이 되었다.
수술 후 치료와 관리 얘기도 한참을 설명하시던데, 일단은 수술부터 받고 생각하려고 한다.
큰 이슈 되는 사건 있으면 종종 보배드림에 들어와서 보곤 했었는데, 이번엔 제가 주인공이 되어있네요.
인생 참..

현재 해당 가게는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며, 보배드림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응원의 댓글들이 많다.
쾌차하세요...
일던 뭐든 법적인 것을 모두 하시기 바랍니다.
아주 본보기로 삼아야 해요.
그리고 치료 잘 받으시고
언제 호떡 먹으러 가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억울함은 적법하게 푸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일부 댓글에 이런 내용이 달려서 그런지 추가 내용이 첨부되었다.
** 추가합니다
그냥 잘라주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바쁘고 귀찮아서 안 하고 마는 게 아닙니다
저희 호떡은 보통의 흔한 옛날 호떡들과 달라서 꿀이 국처럼 들어있습니다
1/3 정도 먹고 안을 보면 꿀이 찰랑찰랑합니다
그래서 자르려고 가위를 대면 바로 주르륵 흐르기도 하고 옆으로 튀기도 해서 화상 위험이 높습니다
홀이 있는 지점은 접시에 잘라서 드리기도 하는 걸로 아는데 저희 지점은 홀 없는 전량 테이크아웃이라 위험하여 잘라드리는 것이 불가한 겁니다

호떡집 주인의 글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457185&vdate=
어이 할배요,
3대 500치는 남자 사장님이었어도
호떡 던졌을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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