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루마니안 데드리프트를 처음 접했을 때 분명 내 힘은 여기까지가 아니고 더 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악력 부족과 전완근에 힘이 털려서 세트 수가 넘어갈수록 반복횟수는 점차 줄어만갔다. 그때 친구가 이거 한번 써보라고 건네준 것이 바로 베르사 그립이다.
베르사 그립차고 데드리프트 하자마자 팔에 집중되던 힘이 등근육에 집중되는게 느껴졌고 줄었던 반복횟수도 마치 첫 세트를 새로 시작하는 것처럼 충분히 다 당길 수 있게 되었다. 워낙 헬린이라 스트랩이 뭔지도 몰랐었는데 한번 경험해보니 정말 신세계였다. (집에 오자마자 바로 구매했다.)
그때의 나처럼 베르사 그립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시간이 남으실 때 헬창 TV의 베르사 그립 사용 후기 영상을 한번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 베르사 그립 소개 및 가격 (www.versagripps.com/)
▶ 베르사 그립 소개
아래의 사진의 좌측에서 두번째 할아버지 분이 최초로 발명(?)한 제품이다. 유명해진 계기는 세계 TOP 보디빌더들이 많이 사용해서라는데 협찬을 많이 돌린건지 자체적으로 유명해진건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협찬과 광고로 시작을 했더라도 효과가 있으니 더 유명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사용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 베르사 그립 가격 (Pro 기준)
베르사 그립 공홈 (www.versagripps.com/)에서 확인해보니 $59.95 ~ 63.95로 가격이 둘로 나뉘더라. 뭔가 싶어서 하나하나 눌러보니 색상에 따라 가격이 다른듯하다. 사이즈를 바꿔봐도 가격의 차이는 없었고 보라색 아래로부터 가격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색상이 다른게 리미티드 에디션인가봄)
- 저렴이 가격 : 미국 $59.95 → 한화 7만 890원 (현재 환율 기준)
- 비싼애 가격 : 미국 $63.95 → 한화 7만 5,620원 (현재 환율 기준)
▶ 베르사 그립 클래식(Classic) VS 프로(Pro) 차이
- 패드 길이 : 프로 > 클래식, 프로가 클래식보다 패드 길이가 조금 더 김
- 패드 재질 : 프로와 클래식에 사용되는 패드 재질이 달라 프로 모델의 점착(마찰)력이 더 강하다고 함
- 여성용 FIT 모델도 있으니 참조(패드 길이와 폭이 조금 더 작다고 함)
■ 베르사 그립 사이즈
본 제품을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사이즈를 정해야 할텐데 필자의 경우 손목둘레가 17cm 정도 나와서 Small 사이즈로 주문하여 사용 중이다. 아마 특별하게 손목이 굵지 않는 한 대부분 Small 사이즈가 맞을거라고 예상한다.
■ 베르사 그립 장/단점
▶ 장점
① 빠른 셋업 자세 : WSF 모델과 같은 긴 스트랩 대비해서 좀더 빠르게 셋업 자세를 갖출 수 있음
(바벨을 붙잡고 살짝 돌려서 강하게 감아주면 끝)
② 우수한 성능 및 디자인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성능과 디자인이 충분히 좋다고 생각함
(스트랩 중에 고가의 제품)
▶ 단점
① 비싼 가격 : 타 제품들 대비해서 가격이 2-3배 이상 차이남
(각인이 되지 않은 베르사 그립 헬스장에 두고 가면 분실 위험이 큼...)
② 기타 행동 어려움 : 패드가 빳빳해서 휴대폰을 만진다거나 물통에 물을 마신다거나 하는 다른 행동들이 불편함
(타 스트랩은 써보지 못해서 이건 다 동일한건지는 모르겠네요)
■ 베르사 그립 사용 후기
필자는 베르사 그립 프로 Small 사이즈 주문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루마니안 데드리프트를 할 때나 다른 로우 운동(등 운동)을 할 때에 확실히 팔의 개입이 줄고 등에 집중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금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사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그래도 망설여진다면 베르사 그립을 사용하고 있는 주변의 지인들의 제품을 한번 사용해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 베르사 그립 대체품
만약 가격의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대체품으로 하빈져나 제로투히어로 그립이 있으니 한번 살펴보시기 바란다. 하빈져 그립같은 경우에는 베르사 그립과 달리 소가죽을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고 제로투히어로는 국내에서 만든 베르사 그립 유사 제품이다.
성능은 둘다 나쁘지 않다고 하니 가격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하기 제품들도 한번 고려해보시라.
- 하빈져 그립 : 3만원 초중반
- 제로투히어로 그립 : 2만원 초중반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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