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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제품 리뷰/운동용품

펑키타 남자 Jammer 수영복 및 MP 레드 XCEED 수경 구매 착용 사용 후기

 

 

갑작스레 수영을 시작하게 된 이유

 

종합 체육 예술인이 되고 싶은 건 아닌데 요새 점점 하는 게 많아지는 것 같다.

 

1. 헬스(가슴, 등, 하체 3분 할로 월화수목금토 저녁에 운동)

2. 피아노(체르니 100, 하농, 뉴에이지 연습하는데 월, 목 저녁에 레슨)

3. 8월부터 새로 배우기로 마음먹은 수영(화, 수, 목, 금 오전 초급반 등록)

 

이전에 다니던 직장을 퇴사한 이후로 처음엔 술, 커피, 야근, 해외출장으로 축나버린 몸을 좀 다시 건강하게 만들자는 생각으로 헬스를 시작했었는데, 그다음엔 무료한 삶에 활력을 좀 줘보자는 생각으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최근엔 여름이 다가오다 보니 워터파크, 서핑 등 물놀이 얘기가 하나둘씩 슬금슬금 나왔는데, 정말 놀랍게도 나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인들이 수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사실 살면서 수영은 꼭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씀을 바다 갈 때마다 들었었으나 물이 무섭다는 생각에 한 번도 수영을 배우지 못했었다. 배우고 싶은 의지도 사실 없었고.. ㅎㅎ

 

그러다가 최근 지인의 수영 얘기나, 유튜버 말왕님이 러블리스위머님에게 자유형을 배우는 모습에 반해서 나도 덜컥 수영 강습을 신청하고 말았다.

 

 

 

유튜브 말왕 & 러블리스위머 자유형 체험기

 

 

수영복은 화려한 게 좋다?

 

일단 동네 수영장에 덜컥 강습 신청은 했는데 알아보니 개인 수영복, 수모, 수경은 필수 지참이었다. 당장 1주일 뒤에 시작인데 뭘 사야 되나 고민에 빠졌었는데,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 처음엔 아레나와 배럴 브랜드로 많이 시작한다고들 한다. 그래서 어둠의 자식처럼 어두운 색의 옷만 가득한 나는 검은색으로 풀셋을 맞추려고 했으나.. 

 

 

수영복은 화려한 게 이쁘다

 

 

라는 친구 한 놈의 말에 펑키타 수영복으로 노선을 갈아탔다. ㅋㅋㅋㅋ

초급반에 수영장 처음 가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검은색 초심자 풀셋으로 온다고 그러지 말고 펑키타에서 사보라더라. 그래서 구매한 게 요 놈들이다. 수영 바지와 수모는 펑키타 공홈에서 구매했고 MP 수경은 수미사에서 구매했다. MP 수경은 해외직구 스토어를 통해서 구매하면 정말 싸게 3만 원 대에 구할 수 있지만, 필자는 당장 1주일 뒤에 필요했기 때문에 그냥 수미사에서 구매하게 되었다.. ㅜㅜ

 

 

아레나 남자 트레이닝 수영복 디자인.. 아재스러움이 강하다.

 

 

펑키타 수영복은 좀 더 알록달록하고 산뜻한 느낌이 있다.

 

 

 

 

 

 

 

 

 

펑키타 수영복 & MP 수경 구매

 

 ■ 남자 수영복 바지

 

수영복은 일단 트레이닝, 마스터, 레이싱 이런 식으로 클래스(아레나의 경우)가 나뉘어 있는데 오래 입을 수 있는 트레이닝으로 구매하라고 조언받았다. 탄탄이 수영복인가? 그게 질기고 헤짐 없이 오래간다고 그걸 사라더라. 근데 펑키타에는 Swimwear와 Performance로 구분되던데 Swimwear가 그냥 보편적인 수영복 같아서 요놈들 중에 하나를 샀다.

 

그리고 재질? 성능? 말고도 남자 수영복 디자인 종류가 여러 가지 있는데, 아래의 4가지 정도로 구분 가능한 것 같았다.

 

1. 전신 수영복 : 전신 기능성 수영복은 물속에서 저항을 많이 줄여줘서 사기템이라고 한다.

2. 사각팬티 : 수영 좀 배우다 보면 숏 사각으로 많이 넘어간다고 한다.

3. 삼각팬티 : 8-90년대에는 삼각 밖에 없어서 이걸 많이 입었다고 하는데 필자는 좀 부담스러운 것 같다.. ㅎㅎ

4. 허벅지 덮는 5-6부 : 수영 초급반에 가면 다 이걸로 시작한다고 한다.

 

이렇게 종류가 여러 가지 있는데 숏 사각으로 구매하려다가 초급반에는 전부 남자들이 검은색 5-6부를 입는다고 해서 혼자 너무 튀는 것 같을까 염려스러워 Jammer로 구매했다. 근데 다들 5-6부로 시작해서 시간이 좀 지나면 숏 사각으로 갈아탄다고들 하더라.

 

필자가 구매한 펑키타 수영복 바지 디자인

 

 

 ■ 수모

 

수모 같은 경우에는 실리콘이랑 코팅 수모, 메쉬 수모가 있는데 두피에 열이 많으면 메쉬 수모를 쓰는 게 좋은 것 같긴 하다만 락스 물에 두피와 머리카락 손상이 염려되어 필자는 그냥 실리콘 수모를 구매했다.

 

1. 실리콘 : 물이 전혀 들어오지 않으나, 머리 압박감이 강함

2. 코팅 수모 : 폴리에스터 재질에 겉면 코팅을 해서 물을 막아주는데, 실리콘보다 실리콘보다 압박감이 덜하다고 한다.

3. 메쉬 수모 : 이름처럼 메쉬 재질이라 물이 들락날락한다.

 

 

필자가 구매한 펑키타 실리콘 수모 디자인

 

 

 

 ■ 수경  

 

수경은 유튜브를 보니 싼마이 수경 사면 100% 후회한다고 그냥 처음 살 때 좀 괜찮은 거 사라더라. 수경은 내 눈이 상대방에게 보이냐 안 보이냐 차이로 미러, 논 미러로 나뉜다.(당연히 미러가 내 눈이 안보임) 그리고 수경에 패킹이 있냐 없냐의 차이로 패킹, 논 패킹으로 또 나뉜다. 패킹 수경을 쓰게 되면 얼굴에 꽉 밀착되긴 한데 수영 끝나면 얼굴이 판다처럼 변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필자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MP 수경을 구매했다.. MP 수경은 미러 & 패킹 수경인데 필자는 어차피 일상생활할 때 안경을 쓰니까 눈 주위에 자국이 남더라도 안경이 커버해 줄 것 같아 그냥 패킹 제품으로 구매했다.

 

 

필자가 구매한 MP 레드 엑시드 티타늄 수경

 

 

 

상기 제품들의 사용 후기

 

 ■ 펑키타 수영복 바지(구매 실패..?)

 

음 필자가 APC 바지 30인치를 타이트하게 입고 있는데 수영복 바지는 한치수 작은 걸 사는 게 좋다고 해서 필자는 허리 28인치 Jammer를 샀건만.. 스벙 엄청 타이트하고 밑위가 너무 짧게 느껴졌다. 영끌해서 위로 올려야 엉덩이가 커버돼서 좀만 입다가 다른 수영복으로 교체해야 할까 싶다.. 혹시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하기 실측 사이즈를 잘 보고 구매하시길 바란다.. ㅜ

 

다시보니 사이즈표가 전부 inch가 아니라 cm이고 맨 우측의 권장사이즈 65~100 얘를 참고해서 사는게 맞는 것 같다.. 얘네 사이즈 표가 좀 이상한게 둘레가 아니라 가로 세로 길이를 넣어놔서 정말 헷갈리게 해놨다.. 근데 Hip은 inch가 맞는 거 같은데.. 아닌가 모르겠다 하여튼 졸라 헷갈리게 해놨다..

 

이렇게 포장되어 배송된다.

 

실측 사이즈를 꼭 참고하여 구매하시길.. ㅎㅎ

 

 

 ■ 펑키타 수모(구매 실패..?)

 

수모는 프리사이즈 밖에 없어서 그냥 디자인 보고 실리콘 수모를 구매했는데(똑같이 펑키타) 나한테는 수모가 너무 크다 ㅋㅋㅋㅋ 그냥 눈썹 위에 맞춰서 착용하면 수모 상단 부분이 뽈록하게 튀어나오는데 뒤쪽으로 아무리 내려도 사이즈가 크다..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수모 끝단을 살짝 접어 넣어서 쓰고 있는데 수모도 다시 사야 하나 고민이 크다.. ㅎㅎㅎㅎ (참고로 필자는 군생활 때 전투모 58호 정도를 착용했었다.)

 

보니까 남녀공용 Free Size이다 보니 여성분들 뒷머리 묶는 것까지 고려했을 때의 공간 안배인가 싶기도 하다. 

 

수모 디자인은 귀염귀염한데 참 내 머리엔 크다..

 

 

 ■ 수경(그나마 만족스러우나..)

 

수경이 그나마 만족스럽긴 한데 이 놈도 약간의 하자가 있다. 패킹이 잘돼서 물이 들어오진 않는데 이상하게 벌써부터 김이 서린다. 필자가 머리에 열이 많아서 그런지 이마 위에 수경 걸쳐뒀다가 이제 쓰려고 하면 김이 팍 서려있다. ㅎㅎㅎ 비누칠을 좀 해서 써야 하나.. 혹시 수경을 구매하려고 하는 분들은 미즈노 엑셀아이를 한번 고려해보심이 좋을 듯하다. 필자는 그 녀석으로 갈아타 볼까 서칭 중.. ㅎㅎ (친구 놈들이 이게 제일 편하고 좋다고 그랬음)

 

 

MP가 Michael Phelps라는 사실을 구매한 뒤에 알아버렸다.

 

미즈노 엑셀아이인데 논패킹이라서 매우 편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펑키타 수영복 인스타그램 업로드 홍보 시 혜택?

 

인스타그램 태그용 카드도 같이 동봉되어 날아온다.

아 그리고 참고로 펑키타 수영복을 구매하면 이런 카드도 같이 날아오는데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업로드해주면 소정의 상품이 있다고는 한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필자는 안 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