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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및 헬스/피부관리

25세 이후 성인 여드름, 이 검사 받아보세요

 

20대 넘어서도 여드름이 안 없어진다면..

"나이 들면 여드름은 알아서 없어진다"는 말, 다들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근데 현실은 25세 넘고, 심지어 30대 40대가 되어서도 턱 라인 따라 계속 올라오는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진짜 많더라구요.

 

저도 20대 중반 지나면서 오히려 여드름이 더 심해졌어요. 10대 때는 이마에 좀 나더니, 성인되니까 턱이랑 볼 아래쪽으로 옮겨가는 거예요. 생리 전후로 특히 난리가 나고, 피부과 다니면서 항생제도 먹어보고 연고도 이것저것 발라봤는데, 잠깐 좋아졌다 싶으면 금방 다시 올라오는 게 반복됐어요.

 

그러다 알게 된 게 '호르몬 여드름'이라는 개념이었어요.

 

 

 

 

 

호르몬 여드름은 뭐가 다를까

 

 

보통 여드름은 피지가 많이 나오거나, 모공이 막히거나, 세균 감염 때문에 생기잖아요. 근데 호르몬 여드름은 그 밑바탕에 호르몬 불균형이 깔려 있어요.

 

특히 여성한테 테스토스테론 같은 남성 호르몬이 많아지면 피지선이 자극받아서 피지가 과하게 나오고, 모공 벽 각질도 두꺼워져요. 여드름 생기기 딱 좋은 환경이 되는 거죠.

 

근데 이런 호르몬 불균형이 있으면 여드름만 생기는 게 아니에요. 탈모랑 다모증이 같이 오는 경우가 많아요. 다모증이 뭐냐면, 여성인데 턱이나 윗입술, 배 같은 데 남자처럼 굵고 검은 털이 나는 거예요. 이 세 가지가 같이 나타나면 호르몬 여드름을 의심해봐야 해요.

 

 

 

 

 

 

나도 호르몬 여드름일까?

 

 

 

이런 경우라면 가능성이 높아요.

 

25세 넘은 성인 여성인데 여드름이 자꾸 반복된다거나, 유독 턱 주변에 몰려서 나고 생리 전에 더 심해진다거나, 여드름이랑 같이 탈모나 다모증, 생리불순 같은 게 있다거나.

 

이런 증상들이 있으면 그냥 "피부가 안 좋은가 보다"하고 넘기지 마시고 호르몬 검사를 한번 받아보세요. 피검사로 테스토스테론이나 DHEA-S 수치 확인하면 정확하게 알 수 있어요. 참고로 검사는 피임약 끊고 3개월 지난 후에, 생리 시작하고 15일쯤 됐을 때 아침 8시에서 10시 사이에 하는 게 제일 정확하대요.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한테 남성 호르몬이 많아지는 걸 고안드로겐혈증이라고 하는데, 이거 제일 흔한 원인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이에요. 가임기 여성 7% 정도가 갖고 있을 만큼 생각보다 흔해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으면 마른 체형이어도 몸속은 대사적으로 당뇨랑 비슷한 상태가 돼요. 인슐린이 많이 나오면 난소에서 남성 호르몬도 더 많이 만들어지거든요. 그래서 호르몬 여드름을 제대로 잡으려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게 핵심이에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크게 약으로 하는 방법이랑 생활습관 바꾸는 방법이 있어요.

 

약 쪽으로는 야즈 같은 4세대 경구 피임약이 있어요. 트로스피레논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게 남성 호르몬 수용체를 막아서 피지 분비를 줄여줘요. FDA에서 여드름 치료용으로 승인받은 약이기도 하고요. 다만 비만이거나 담배 피우거나 가족 중에 혈전 있었던 분이 계시면 혈전증 위험이 있어서, 복용 전에 혈압이랑 콜레스테롤, 혈액 검사 받아보는 게 좋아요.

 

스피로노락톤이라는 약도 많이 써요. 원래 고혈압 약인데 남성 호르몬 억제 효과도 좋아서 호르몬 여드름에 쓰거든요. 한 3개월 정도 먹으면 탈모, 다모증, 여드름이 같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어요. 오래 먹을거면 칼륨 수치는 체크해야 하고요.

 

임신 준비 중이거나 약을 오래 먹기 어려운 상황이면 피부과에서 레이저 시술 받는 방법도 있어요. 피지 분비 억제하는 레이저인데, 여드름 자국까지 같이 개선되기도 해요.

 

 

 

 

 

 

생활습관도 진짜 중요해요

 

 

 

약만 먹고 끝이 아니에요. 특히 다낭성 난소 증후군 있는 분들은 인슐린 감수성 높이는 게 중요한데, 이건 생활습관이랑 직결돼요.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인슐린 감수성이 좋아져서 인슐린 분비가 줄고, 그러면 난소에서 만들어지는 남성 호르몬도 줄어요. 뚱뚱하지 않아도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게 호르몬 여드름 관리에 제일 중요한 습관이에요.

 

식단도요. 흰 밥, 흰 빵, 설탕, 기름진 가공식품 이런 거 많이 먹으면 혈당이 확 올랐다 내려가면서 장내 미생물 균형도 깨지고 염증도 생겨요. 반대로 채소, 과일, 통곡물, 콩 같은 섬유질 많은 음식은 장 건강에 좋고요.

 

 

 

 

 

장이랑 피부가 연결돼 있다고?

 

 

 

요즘 의학계에서 '장-피부 축'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어요. 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면 염증 물질이 혈액 타고 온몸으로 퍼지고, 이게 피부 면역 반응을 건드려서 여드름이나 아토피 같은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는 거예요.

 

스트레스 받거나 항생제 오래 먹으면 장에 유익균은 줄고 유해균은 늘어나면서 장 점막에 틈이 생겨요. 이걸 장누수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장 안에 있어야 할 독소나 세균이 혈액으로 새어 나가면서 피부에까지 영향을 미쳐요.

 

여드름 잡겠따고 항생제 오래 먹었더니 오히려 장내 미생물이 망가져서 염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장 건강도 같이 신경 쓰는 추세예요.

 

 

 

 

 

제가 먹고 있는 유산균입니다

 

유산균이 피부에도 좋을까

 

 

 

 

장-피부 축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특정 유산균이 피부 건강에 도움된다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어요. 장내 미생물 균형이 잡히면 전신 염증이 줄고, 그게 피부에도 영향을 준다는 거죠.

 

저도 여드름 반복되던 시기에 장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나서 유산균을 챙겨 먹기 시작했어요. 유산균만으로 여드름이 싹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장이 편해지니까 피부 컨디션도 같이 안정되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유산균 고를 때는 균주명을 확인하는 게 좋아요. 유산균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니거든요. 저는 피부 쪽에 특화됐다는 유산균을 먹어봤는데, 확실히 장이랑 피부가 같이 좋아지는 느낌이었어요. 겉만 관리하는게 아니라 속도 같이 챙겨야 한다는 걸 느꼈죠.

 

 

 

 

 

정리하자면

 

 

 

호르몬 여드름은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몸이 호르몬 균형 무너졌다고 피부로 신호 보내는 거예요. 그래서 겉에 난 여드름만 치료하려고 하면 한계가 있어요

 

호르몬 검사로 원인 파악하고, 필요하면 약물 치료 받으면서, 운동이랑 식단으로 인슐린 저항상 낮추고, 장 건강까지 챙기는 게 다 같이 가야 해요.

 

25세 넘어서, 30대 되어서도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이제 피부만 보지 말고 몸 전체를 점검해보세요. 호르몬이랑 장 건강, 이 두 가지 기억하시면 더 근본적인 답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