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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디아블로2 레저렉션 도움글

디아블로2 레저렉션 한국어 번역 피드백 [음역+완역] 공지

 

 

 

 

 

 

 

 

지난 베타 테스트 때 다수의 유저가 피드백했었던 한국어 번역에 관한 내용이 추가 업데이트되었다. 내용인즉슨, 

 

오랜 디아블로의 팬 여러분들이 20년 이상 익숙하게 사용한 표현들 중 
어떤 것들을 레저렉션으로 가져오면 플레이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하면서, 
동시에 20년 만의 리마스터에 걸맞은 완성도 있는 현지화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깊게 고민했습니다. 

긴 논의와 고민 끝에, 다음과 같은 게임 요소에 
기존 레거시 디아블로 2의 번역 스타일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디아블로2 에서 사용해왔던 이름들이 계승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기존에 어색했었던 명칭들을 아래와 같이 레거시 버전의 명명법으로 다시 변경한다고 하니 기존 디아블로 2 유저들은 환영할만한 소식이다.

 

기존 유저들은 어색했었던 베타 테스트 시점의 번역을 버리고 레거시 명칭을 가져오기로 했다.

 

 

장비 아이템 전체의 번역을
기존의 음역 형태로 변경 

 

블리자드는 디아블로2 장비 아이템 전체의 번역을 기존의 음역 형태로 변경했다고 공지했다. 베타 테스트만 하더라도 숏 소드를 단검으로 번역하거나, 펄션을 언월도로 변경하는 바람에 기존에 디아 2를 플레이했었던 유저들은 변경된 장비 아이템의 명칭에 강한 이질감을 느꼈을 것이다.

 

이 내용에 대해서 정말 많은 유저들이 피드백을 해줬고(?) 그에 따라 이러한 디3 느낌 물씬 나는 장비들의 번역은 전부 원래 음역으로 되돌렸다고 한다.

 

다만, 기존에도 명백한 번역 오류나, 현재 시점에 널리 쓰이는 표기와 큰 차이가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소폭 변경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예 : 벌리스터 → 발리스타, 워 다크 → 워 다트, 미지컬 소드 → 미시컬 소드 등) 

 

 

 

 

 

유니크 몬스터의 경우 기존 명칭을 따라가,
하지만 일반 몬스터는 부자연스러운 부분만 수정

 

고정적으로 등장하는 유니크 몬스터들의 이름은 기존 디아2 명칭으로 변경했으나(시체 불꽃 → 불타는 시체로 되돌림), 일반 몬스터의 경우에는 100% 기존 음역으로 돌아가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 몬스터의 경우 베타 테스트의 이름을 유지하면서도 부자연스러운 번역들을 조금씩 수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래의 변경 사항들은 일부에 불과하고 이 밖에도 많은 몬스터들의 이름이 수정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이름은 게임이 출시되는 9월 24일 날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그중에 가장 이슈(?)였었던
떡대와 분뇨 병사의 명칭이 아래와 같이 변경되었다.


또, 아라크는 음역 그대로 사용하다가 거대 거미로 변경해버렸다.

 

 

 

 

 

물약 / 보석 / 룬 / 그 외의 아이템의 명칭
기존의 익숙한 표현으로 다시 변경

 

지난 베타 버전에서는 물약, 보석, 일부 룬의 명칭이 생소하게 변경되었었는데, 이를 다시 기존 명칭대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이 빠진 자수정, 흠집 난 자수정.. 이런 것보다는 최하급, 하급, 상급, 최상급이 더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그리고 물약의 경우 보라색의 회복 물약에서 "활력 물약(포션)"으로 기존의 이름을 되찾아 한결 보기 편해졌다. 

 

주얼의 경우엔 베타 테스트에서 보석이라는 명칭으로 번역되어 잼들과 헷갈리는 듯한 포지션이었는데 다시 "주얼"로 돌아왔다고 하니 다행인듯하다.

 

마지막으로는 룬인데 에스, 이스, 툴과 같은 생소했던 이름들이 다시 에드, 아이드, 주울로 돌아왔다. 하지만 기존의 명칭이 잘못되었던 포룬과 조룬의 경우엔 오히려 이오와 자로 변경되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스킬 번역 대거 수정
그 밖의 아이템, 지역명 등 주요 게임 용어 정리

 

스킬 이름이 너무 북한에서 사용할 것만 같은 이름이라고 불편해했던 유저들이 많았는데 결국 스킬 명칭도 재수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드루이드의 싹쓸바람이 허리케인으로 변경되었고, 나머지 스킬 명칭도 변경되긴 했는데.. 음역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또 애매한 완역으로 수정된 것 같아 약간의 불편한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싹쓸바람보단 낫긴 한데 말이지.. ㅎㅎ

 

그리고 스킬뿐만 아니라 지역 이름, 오브젝트, 일부 아이템의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영어 음성 선택 기능

 

베타 테스트의 경우 게임 전반적인 시스템을 한국어, 영어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지만, 정식 출시 버전에는 한국어 텍스트와 영어 음성, 한국어 텍스트와 한국어 음성 등 유저가 원하는 대로 언어 설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덕분에 게임이 출시되면 입맛대로 설정하여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어 텍스트 + 영어 음성이 국룰 아닙니까?


 

 

 

 

이처럼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게임 완성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과연 정식 출시했을 때 기타 버그 없이 온전하게 플레이가 가능할지.. 점점 기대가 된다. 추석이 지난 9월 마지막 주에는 한동안 디아블로 2로 떠들썩해지지 않을까?

 

좋은 이유든 안 좋은 이유든 말이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