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자정 0시부터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 오픈한 이후로 스트리머 + 과거 향수에 젖은 직장인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디아 2를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필자는 토요일, 그러니까 9월 25일부터 시작해서 현재 오늘 수요일 새벽이니까 5일 차에 접어들었다.
맨땅 시작 캐릭은 팔라딘이랑 소서리스 중에 뭘 할까 고민했는데, 20년 전에 모두가 다같이 맵핵을 쓰던 시절이었다면 뜀박질을 하더라도 망설임 없이 팔라를 택했겠지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빠르게 보스방에 진입하여 보스 킬을 하기엔 소서리스를 따라올 캐릭터가 없을 것 같아 소서리스를 육성하기로 마음먹었다.
→ 맵핵을 사용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맵핵/봇 유저가 아닙니다.
현재는 헬 바알까지 클리어 완료한 상태...!
간단히 이 녀석을 육성해온 방식에 대해서 언급해보자면..
노말 진행 방법 : 룬워드 꽃잎, 스텔스 제작
파이어볼 & 오브로 노말 바알 클리어
일단 소서리스 맨땅 육성 첫 번째, 스탯과 스킬.
힘 스탯은 무조건 장비를 착용할 수 있을 만큼 찍는다.
민첩은 건드리지 않는다.
마력을 조금 찍어도 되나, 필자는 찍지 않는다.
나머지는 올 생명력(활력)
다만, 액트4에서 챔피언 벨트를 차면 포션을 4칸까지 들고 다닐 수 있으므로 일단 힘은 반드시 60까지 찍어줘야 한다.
스킬은 파볼 오브 소서 트리를 타야 하는데 레벨 몇에 뭘 찍고 언제 스킬을 초기화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다..라고 설명하기는 복잡하니 한방에 설명 간다.
아래 스킬 트리의 동그라미 쳐진 부분의 스킬은 일단 모두 1개씩 찍어야 한다. 그리고 20개라고 표시된 스킬만 20개를 찍어서 마스터시켜준다. 처음엔 화염 주문의 스킬들을 메인으로 찍어주되, 번개 주문의 전자기장, 염력, 순간이동은 레벨 제한이 풀릴 때 바로 찍어서 사용할 수 있게 스킬 포인트를 사전에 모아서 배워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력 스킬은 화염구와 얼음 보주이다. 화염구의 데미지를 높이기 위해 화염탄, 운석 낙하, 화염 숙련의 스킬 레벨을 올려주는 것이 중요하고, 얼음 보주의 경우엔 얼음 보주를 찍기 위한 길목 스킬들을 하나씩 찍어주고 냉기 숙련 하나와 얼음보주 마스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모로 가도 다 서울로 갈 수 있으니 심려치 말고 뚝딱뚝딱 찍어주자.
소서리스 맨땅 육성의 두 번째, 노말 클리어의 핵심은 룬워드 스텔스(현 잠행)와 꽃잎(현 잎새)의 제작이다.
이 녀석들을 만들지 못하고 땅에 떨어진 아이템들만 주워서 클리어하려면 정말 눈물 콧물 다 흘리면서 듀리엘한테 얻어터지고 메피스토한테 사이오닉 스톰 맞고 디아블로한테 구워져서 아마 십중팔구 바알은 얼굴도 못 볼 수 있다.
그래서 해당 아이템을 제작하기 위해 노말 액트 1 진행 시, 꼭 검은 습지 - 잊힌 탑 5층까지 올라가 카운테스(현 백작) 노가다를 뛰어주어야 한다.
필요한 룬
스텔스(잠행) - 탈룬 & 에드룬
꽃잎(잎새) - 티르룬 & 랄룬
요 4가지 룬을 일단 득한 다음에 액트 2로 진행하자.
액트 2로 넘어오면 먼저 하수도 2층 웨이부터 찍어야 한다. 반드시!
웨이를 찍었으면 파라한테 가서 갑옷 리스트를 쭉 둘러보자. 갑옷 중에 저렇게 회색 빛에 홈이 2개 뚫린 갑옷을 구매하여 스텔스(잠행)를 제작해주자. 파라가 파는 갑옷 리스트는 하수구 2층 웨이를 타고 갔다 오면 다시 리셋되어 있으니 매직 아이템이 아닌 일반 아이템에 홈이 2개 뚫린 아이템을 꼭 사주자.
매직 아이템에 룬 박으면 룬워드가 작동되지 않는다.
여기서 가장 추천하는 갑옷은 브레스트 플레이트로 이 녀석이 힘제가 낮고 방어력이 높다. 또한 디아블로에는 무거운 갑옷을 입을수록 달리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시스템이 존재하므로 웬만하면 브레 2솟에다가 스텔스 작업하는 것이 좋으니 참조.
꽃잎 제작을 위한 2솟 지팡이의 경우 드로그난에게서도 팔고 액트 1의 아카라도 판매를 하지만, 필자의 경우 아카라에게서 주로 구매하는 편이다. 꽃잎을 제작하는 지팡이에는 화염탄이나 화염구 스킬이 달린 일반 지팡이에 작업하는 것이 베스트이나 리세마라하기가 귀찮다면 그냥 아무 2솟 지팡이에 작업해도 무관하다.
필자는 아카라를 처음 보자마자 +3 화염탄 스킬이 달린 지팡이를 만나서 바로 제작했다.
솔직히 이러면 노말 끝
자 일단 노말을 클리어했으면 나이트메어(악몽)로 넘어오기 전에 액트 4 디아블로와 액트 5 바알을 계속 잡으면서 레벨을 40 가까이 찍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소서리스의 강력함은 스킬 레벨에서 오기 때문에 레벨이 낮으면 데미지가 낮아서 나이트 몬스터들을 학살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30 레벨부터는 얼음 보주를 사용할 수 있는데, 필자의 경우엔 30이 되는 시점부터 얼음 보주를 찍을 수 있게 사전에 스킬 트리를 다 타두고 30부터는 얼음보주를 먼저 20개 찍어서 마스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야 좀 몬스터들을 편안하게 잡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또 한 가지 더..!
노말 카우방을 돌면서 크리스탈소드, 브로드소드, 롱소드, 폴액스, 헬버드 등 소켓이 뚫리지 않은 칼과 미늘창(폴암)을 주워두자. 혹시 나이트에서 4솟을 줍지 못했을 때 라주크 소켓작업으로 뚫어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
- 노말 카우 자연 드랍으로는 4솟 미늘창(폴암), 칼을 먹을 수 없습니다.
- 4솟 자연 드랍은 악몽(나이트메어) 난이도부터!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고 4솟을 먹기 위해
노말 카우를 계속 도신 분들이 있다면
정보의 혼선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ㅠ
나이트메어(악몽) 진행 방법 : 룬워드 스피리트(영혼), 학식(전승), 고대인의 서약, 통찰
똑같이 잊힌 탑 노가다 + 룬워드 재료 아이템 파밍이 핵심
레벨이 40 언저리쯤 도달하면 나이트로 넘어오면 되는데 나이트에서는 아래의 4가지 룬워드를 활용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나이트 카운테스(잊힌 탑)를 돌아 룬워드 스피리트(영혼)를 제작. 이때 노말 카우에서 소켓이 없는 크리스탈소드, 브로드소드, 롱소드를 먹었다면 액트 5 라주크에게 소켓을 뚫었을 때 4솟이 나오니 룬 앵벌을 하다가도 도저히 4솟 칼이 안 나오면 라주크에게서 뚫어주자.
2솟 뚜껑은 노말 파라에서도 자주 팔고 있으니 구매해서 학식(전승)을 제작.
노말 액트 5에서 바바리안들을 구해줬다면 랄, 오르트, 탈룬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노말 파라에게서 3솟 라지 쉴드를 구매하여 고대인의 서약을 제작해주자.
마지막으로 통찰, 이 녀석은 용병에게 쥐어줬을 때 명상이라는 오라를 켜준다. 이 오라를 받으면 마나가 재생되는 속도가 매우 빨라지는데 통찰을 끼고 나면 마나 물약이 필요 없어진다.
스피리트와 마찬가지로 카운테스 노가다를 하면서 4솟 미늘창(폴암)을 먹지 못했다면 조금만 더 버티면서 4솟이 나오길 기도해보자. 도저히 안 되겠다면 노말 카우에서 소켓이 없는 폴암을 먹어 라주크에게 주면 뚫리긴 하는데 그렇게 소켓을 소모하긴 조금 아깝다.. ㅜ
어쨌든 이 녀석들만 만들어내기만 한다면
여러분은 이미 악몽 난이도를
클리어한 것이나 진배없다
어찌어찌 룬워드를 제작하고 나이트 바알까지 클리어했다면, 여러분들은 이제 진정한 앵벌의 세계로 뛰어들 준비가 된 것이다. 아래의 사진처럼 3솟 갑옷 & 투구를 주워 먹고 거기에다가 토파즈를 박아 마법 아이템 발견 확률은 100% 이상 맞춰주자. 얘네들을 끼고 액트 4 카오스 생츄어리를 미친 듯이 돌아야 한다.
여기서 레벨 70 언저리가 될 때까지
파밍 파밍 또 파밍하며 템을 업그레이드시키자
필자는 나이트에서 메피장을 먹었는데, 이곳에서 먹으면 좋은 아이템 리스트는 샤코(악몽 바알에서만 나옴), 탈라샤 아뮬, 탈라샤 벨트, 조던링, 소서구교복, 신오브 등이 있다. 이 놈들 중 한 두 개만 먹더라도 정말 축복받은 캐릭터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줠라게 안 나온다
헬(지옥) 난이도 진행 방법 : 안다리엘만 죽자고 패라..
여기서부턴 시간과의 싸움, 바알 클리어 후에 블리소서 전향도 방법
헬까지 입성한 당신이라면 자신의 나약함에 몸져누울지도 모른다. 이곳은 정말 운빨 X망겜이라는 소리가 나올 만큼 템을 얼마나 잘 먹느냐가 캐릭터의 성장으로 직결된다.
헬 액트 1을 진행하다 보면 정말 운 좋게 노말 모너크를 '주울 수도' 있는데 줍게 된다면 바로 라주크에게 뚫어서 방패용 스피리트(영혼)를 만들어주자. 쌍 스피릿을 든다면 솔직히 바알까지 컨트롤로 충분히 깰 수 있다.
다만, 그렇게 하기 싫다면 토파즈 박은 갑옷과 투구를 끼고 안다리엘만 죽자고 패자.
필자의 경우엔 쌍 스피릿을 끼고 안다리엘만 주구장창 잡았다. 그러다가 효율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서 액트 4까지 논스톱으로 뚫었는데 (그냥 텔포로 날아다니면서 정말 퀘스트만 깼다.)
액트 4를 진행하면서 우연찮게 득템 했던 이 녀석 샤코, 바로 구멍 뚫어서 토파즈 박고 학식(전승) 따위 갖다 버렸다.
그리고는 샤코를 먹고 나서 뭔가 힘이 나는 것 같아 바바 삼돌이를 30분 동안 패가며 바알도 억지로 클리어했다.
바알을 클리어하고 나서는 필자의 경우, 스킬 초기화를 써서 극블리 소서로 전향한 다음 안다리엘, 메피스토, 디아블로만 계속 잡으면서 템을 업글해나갔다. 그리고 완성한 것이 바로 이 아이템들. 하나도 산 것이 없고 전부 직득이다.
- 위저드, 샤코, 소서구교복, 탈라샤 목걸이, 챈가, 스노우벨트, 기드참.. 등등
자랑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은데 생각보다 아이템이 잘 나오는 것 같아서 아이템 파밍이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다. 매찬이 250 정도 나와서 그런지 좀만 하면 한 개씩 한 개씩 튀어나왔다.
중요한 점은 그냥 보스 킬만 주구장창하면
결국엔 다 떨어지는 아이템들이다.
피트, 머설리엄 이런 곳도 좋긴 한데
궁수들한테 후드려 맞아 죽지 말고
초반엔 그냥 무조건 안다, 메피만 잡자
이 게임은 많이 잡는 놈이 승자다
그리고 아이템 안 나온다고 너무 스트레스받아하지 말고
천천히 즐긴다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맞춰가는 것이
디아블로 2의 재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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