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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콘솔

단간론파 -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 줄거리 및 리뷰

 

 

평소 킬링타임을 위해서 종종 유튜브나 애니메이션을 보는데 평소처럼 유튜브를 탐방하던 도중 소니쇼의 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소니쇼는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게임 스트리머임)

 

거기서 베리드 스타즈(Buried Stars)라는 국산 어드벤처 게임(옛날 검은 방과 비슷) 플레이하는 걸 봤는데 국내 단간론파 단간론파라는 채팅이 엄청 올라와서 도대체 단간론파가 뭔가 검색하게 되었다.

 

베리드 스타즈(Buried Stars) : 20년 7월 30일 발매한 어드벤쳐 게임이다. 서바이벌 오디션 "베리드 스타즈" (K팝스타 같은 프로그램)의 시즌 본선 진행 중 생방송 중이던 무대가 무너져 출연자와 일부 스탭이 갇히게 된다. 구조대가 도착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상황 속에서 생존자들은 SNS상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살인을 예고받는다. 조금 시니컬하게 얘기하자면 플레이어는 이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숨겨진 진실들을 찾아내야 하고 생각지 못한 전개에 화들짝 놀라는 게 전부인 게임. (물론 필자는 이런 종류의 게임을 좋아한다.)

 

■ 단간론파 -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 (스토리)

 

단간론파 -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 등장인물

 

이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 분야 (아이돌, 야구선수, 상속자, 동인작가, 문학소녀, 겜블러 등)에서 초일류, 해당 분야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고등학생들이다.

 → 이 게임에서는 이 친구들을 초고교급이라고 표현한다. 필자가 느끼기엔 굉장히 웃긴 표현 같다.

 

초고교급 고등학생 다찌들 (폭주족은 왜 끼어있는지 모르겠다...)

 

일본 정부는 사립 키보가미네(希望ヶ峰 - 희망봉) 학원이라는 국가 공인 시설을 설립하여 소위 초고교급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재능충들을 모아 일본의 각 분야를 담당할 미래의 희망으로 육성하기 위해 스카우트하여 입학시킨다.

 → 키보가미네 학원을 입학/졸업한다면 인생의 성공 루트로 직행할 수 있는 급의 네임벨류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언제나 그랬듯이 플레이어인 주인공 나에기 마코토는 지극히 평범한 고교생이지만 추첨을 통하여 선출된 단 한 명의 초고교급 행운아로서 본 학원에 입학한다.   

 

로또 1등 맞은 급의 행복감을 가지고 입학했을 나에기 마코노.. 입학식 당일, 학원의 현관 홀에서 급 정신을 잃고 마는데 창문은 철판으로 다 막혀있고 심지어 커다란 CCTV가 달려있는 음침한 교실에서 눈을 뜬다. (여기서부터 게임 시작) 

 

리얼 평범하게 생긴 우리의 주인공, 음침한 교실에서 정신을 차린다.

 

 

 

 

 

허둥지둥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현관에 도착하게 되는데 여기서 주인공을 제외한 나머지 초고교급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 서로 인사 및 간단한 자기소개를 마치면 이 게임의 어찌 보면 또 다른 주인공인 모노쿠마가 등장한다. (쿠마는 일본어로 곰)

 

모노쿠마는 자신이 이 학원의 학원장이라고 말하면서 키보가미네 학원은 세상과 단절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평생 지내야 한다고 얘기한다. (화들짝 놀라는 주인공 친구들) 그러면서 이 학원에서 유일하게 나갈 수 있는 방법은 학교 규칙을 어기는 것이며 그 규칙을 어기는 행동이란 다른 친구를 살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배틀로얄..) 

 

 

다만, 단순하게 누군가를 살해하는 것만이 이 학원을 탈출하는 방법은 아니다. 살인이 일어난 후 몇 시간 후에 학급 재판이 열리고 생존자들은 여기서 누가 범인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투표를 통해 지목된 범인이 정답이라면 범인이 벌칙을, 틀렸다면 범인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 전부가 벌칙을 받는 배틀로얄!! 

 

심지어 벌칙이라 함은전기의자로 따끔하게! 독가스로 질식! 허리케인으로 몸이 갈기갈기 찢기는 느낌!이라고 한다.

(즉, 벌칙을 받으면 죽는다.)

 

이 게임은 역전재판처럼 증거를 수집하고 범인을 찾아내는 추리 어드벤처물이다. 다만, 역전재판과 다른 점은 주인공을 플레이하면서 다양한 초고교급 고교생들과 커뮤를 올릴 수 있고 그 범주 안에서 사건이 벌어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모노쿠마가 귀엽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 단간론파 의미

 

단간론파는 시리즈가 여러 개 있는데 그중에첫 번째가 본 작품이다. (본래 PSP로 2010년 최초 발매되었던 이 게임은 이제 고전이 되어버렸지만 스팀에서 보다 깔끔한 그래픽으로 재발매하였다.)

 

제목인 단간론파는 일본어 가타카나로 표기하면 ダンガンロンパ (Danganronpa)이고, 이를 한자로 표기한다면 弾丸論破(탄환논파)로 읽을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할 때 학급 재판에서 벌어지는 설전의 모순을 탄환(증거물)으로 논파한다는 의미에서 단간론파로 이름 붙인듯하다.

 

학급 재판에서는 사건에 대한 의견들을 서로 내놓는데 여기서 모순이나 이상한 말을 하는 사람의 약점을 증거물인 총알로 쏴 논파하여 게임을 진행한다. (역전재판의 이의있소!! 와 유사한 것)

 

 

■ 단간론파 -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 후기

 

각 사건마다 어느 정도 범인이 누구인지와 살해 방법에 대해서 거의 대부분은 예상 가능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무엇이 진실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커졌던 것 같다. 끝까지 가게 되면 ' 아 그래서 그랬구나 '라고 이해하게 되는데 역전재판만큼이나 재밌었고 흥미로웠다. (필자는 유튜브로 본 내용을 다 봐버렸다...)

 

그리고 게임 플레이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한번 플레이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플레이는 망설여진다면 본 게임이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으니 애니메이션을 한번 봐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여하튼 한번 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