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자] 디아블로2 레저렉션 추가 개선사항(Feat. 라이트닝, 블리자드, 보관함 추가, 기타 등등)

 

 

 

Diablo II: Resurrected

 

디아블로 2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3에 이어 시대에 맞게 새롭게 개선되어 돌아온다. 원제는 Diablo II: Resurrected(레저렉티드)이나, 한국 발매 버전의 명칭은 Reserrection(레저렉션)이라고 한다.

 

 * Resurrect : " 부활시키다 " 의미의 동사 → Resurrected 부활한, Reserrection 부활 정도의 의미이지 않을까.

 

 

응? Battle.net에도

Resurrected라고 되어 있네..?

 

여하튼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의 개발 현황에 대한 소식은 21년 2월 20일 블리즈컨에서 발표되었었고, 지난 4월에는 BJ, 스트리머,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었다. 그 이후 7월 14일, 바로 어제 지난 알파 테스트 대비 추가적으로 개선된 사항들에 대해 업데이트 공지되었고, 이 내용들을 한번 다뤄보려고 한다. 또한 다가오는 8월에는 예약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오픈 베타 서버가 열릴 예정이고, 오는 9월 24일에는 본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짬타수아님의 포탈바바가 참 인상적이었다..

 

기존 디아블로2에서 레저렉션 버전의 개선사항 및 알파 테스트 이후 변경점

 

 ■ 전체적인 그래픽 개선 

 

일단 레저렉션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니 레저렉션 이미지를 먼저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알파테스트 당시 소서리스 스킬샷을 한번 가져와봤다. 소서리스가 차지드볼트를 시전 하는 모습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기존 대비 리마스터된 버전의 그래픽의 질이 상당히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레저렉션은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우리가 현재 온라인 게임에서 게임 화면 설정을 누르면 보이는 3D 렌더링, 동적 라이팅, 고해상도 등이 지원된다고 한다. 방어구에 따라 캐릭터 외형이 변경되는 부분은 당연히 구현될 예정. 

 

소서리스 차지드볼트 시전 장면

 

 ■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그래픽의 변경 뿐만 아니라, 과거의 구닥다리 불친절한 게임에서 벗어나 금화 자동 획득 기능. 큰 글꼴 모드, UI 크기 조정,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감마/대비 설정 등 플레이어들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용자 지정 옵션을 추가했다고 한다.

 

 

특히 창고

창고가 늘었단다..!

 

 

그렇다면 알파테스트
대비 변경된 사항들은 뭘까

 

 

 ■ 블리자드 및 라이트닝 이펙트

 

알파 테스트 당시에 구현되었던 소서리스 블리자드의 경우 속도감이 없고 스킬 이펙트가 밋밋하다는 평이 많았다. 이러한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이번에 추가적인 개선사항으로 블리자드의 각도 변경과 낙하 속도를 향상해 기존보다는 훨씬 나아진 스킬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라이트닝 계열의 경우에도 디자인이 부족한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번개의 시각 효과를 원작의 효과에 가깝게 더 하얗고 굵게 수정했다고 한다. (아쉽게도 변경된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파 테스트 당시 구현된 블리자드

 

스킬 이펙트가 개선된 블리자드

 

 ■ 빙결 효과 색상 변경 (밝은 하늘색 → 진한 푸른색)

 

다음으로는 알파 테스트 당시, 빙결 CC가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밝은 하늘색으로 표현되었었는데 원작의 진한 푸른빛으로 수정되었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엔 왼쪽이 밝고 신선한 느낌이라 좋았는데 기존 이미지와 달랐던지라 양덕들의 개선 요청이 많았던 것 같다.. 

 

빙결 효과 색상이 변경됨에 따라 팔라딘, 엑트2 용병의 홀리 프리즈 효과 역시 동일하게 원작의 아스라한 느낌이 들도록 변경되었다고 한다. 

 

왼쪽 : 알파테스트 당시 하늘빛으로 빙결된 몬스터 언데드 몬스터 / 오른쪽 : 진한 파란색으로 빙결된 고스트 몬스터 

 

 ■ 생명력 및 마나 애니메이션 개선

 

애니메이션 업데이트 같은 경우엔 디지털 수치와 생명력 / 마나 애니메이션 UI가 일치되도록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원래 우리는 저 수통에 차있는 빨강, 파랑 물감 이미지보다 숫자를 보고 플레이했었으니 큰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개선했다고 하니 좋아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 아이템 디자인을 직관적으로 수정 변경

 

추가적으로 각종 아이템의 아이콘들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수정되었다고 한다. 보석 같은 경우 최하급과 하급이 약간 두리뭉실한 경향이 많았는데 잘 변경된 것 같고, 물약은 좀 더 확실하게 바뀌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템도 조금씩 바꾸고 있는 것 같은데 실제 플레이 화면에서 봐야 체감할 수 있을 것 같다.

 

변경된 이미지

 

 

 ■ 아이템 토글키 및 아이템 비교 UI 옵션 선택 적용

 

다음은 UI 개선 사항인데 기존에는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을 확인하기 위해서 ALT 키를 눌러주어야 했고, ALT 키를 손에서 떼면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 개선 사항에서는 여타 다른 온라인 게임과 같이 ALT 키를 누를 때 마다 아이템 이름을 On / Off 할 수 있는 토글키(Toggle Key)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기능은 옵션에서 변경가능하며 기존과 같이 눌렀을 때면 아이템 이름이 표현되는 방식과 개선된 토글 방식 둘 다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알아두면 좋을 듯하다.

 

기존에는 ALT 키를 지속적으로 누르고 있어야 했으나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

 

 

또한 알파 테스트 당시에는 여타 다른 게임과 똑같이 착용 중인 아이템과 다른 아이템을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었는데 이런 아이템 툴팁이 모든 아이템에 다 떠있어서 불필요하게 복잡하게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 부분도 플레이어가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고 하니 좋아졌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 지도 UI 변경

 

지도..

필자가 디아2를 플레이하면서 불편하게 느꼈던 부분 중 하나가 지도였다. Tab을 눌러서 지도를 켜 두자니 게임 화면이 잘 눈에 안 들어오고, 지도를 끄자니 미니맵도 없어서 길 찾기 불편했던 이 점이 드디어 개선되었다고 한다. 반투명 오버레이 색상을 조정해서 게임 화면을 가리지 않게 수정되었고 미니맵을 왼쪽, 오른쪽, 중앙 중 원하는 위치에 지도를 펼칠 수 있도록 변경했다고 한다. 해봐야 알겠지만 가시성이 좀 좋았으면 좋겠다.

 

 

 

 ■ 창고 편의성 추가 개선

 

일단 과거에 우리가 플레이했던 창고(보관함)는 48칸 밖에 되지 않았고 캐릭 당 하나밖에 주어지지 않아 수많은 창고 캐릭터들을 가지고 아이템을 종류 별로 옮겨 보관했던 불편함이 있었다. 아이템을 옮기다가 렐따라도 걸리면 그대로 증발했던 과거의 추억.. 

 

알파테스트 당시에는 이 보관함을 개인 보관함 하나, 공유 보관함 하나 총 2개의 보관함을 제공했고 창고의 칸도 48칸에서 100칸까지 늘려주는 혜자(?)스러움을 보여줬는데 나는 극도의 파밍 게임인 디아블로의 보관함을 왜 이렇게 제한하는지 잘 모르겠다. 고작 한 Tab 늘려준 거를 고맙게 생각하라니..

 

이러한 사실에 양덕들도 분노했는지 알파테스트 이후 많은 피드백이 갔던 것 같고, 그 덕분에 1개였던 공유 보관함이 3개로 늘게 되었다. 심사숙고 끝내 내린 결정이라는데 그러면 디아3 창고는 왜 그렇게 많이 주는 거임? 그리고 알파 테스트 이전 최초 공개 당시 이미 보관함 4개가 가능하다는 걸 알았는데 선심 쓰듯 양 말하니 약간 좀 그렇다..;;

 

 

1+1 보관함에서 1+3의 보관함으로 공유보관함 확장

 

아니 창고 늘려준 거 가지고 우쭐대지 말라고..

 

 

 

 ■ 사운드 삭제...? 

 

이게 개선 사항인가 싶은데 개선 사항 중 하나이다. 처음에 추가되었던 신음과 비명을 커뮤니티의 피드백에 따라 삭제했다는데, 정확히 어떤 사운드인지 어떤 커뮤니티에서 어떤 의견을 낸 것인지 알 수가 없다.. ㅎㅎ

 

 

사운드 삭제뿐만 아니라
혹시나 다른 건에 대해서도
일부 플레이어의 의견이
모두의 의견인 것 마냥 반영되어
게임의 정체성과 원본을 해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그리고 시계가 추가되고 장소 이동 간 로딩에서 캐릭터가 공격 당하거나 데미지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렉걸려서 듀리얼에게 죽어있는 일은 없는 걸까.

 

 

 

 ■ 기타 내용 및 향후 계획

 

위의 변경 내용은 알파 테스트 기간에 받은 플레이어의 피드백에 따라 변경된 점의 일부이고 추가적인 개선 사항들이 많다고 하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반영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피드백해달라는 내용이 있으니, 혹시 원하는 사항이 있다면 한번 의견을 개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는 8월에는 예약구매를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정적으로 오픈 베타 개념의 서버가 열릴 듯하니, 관심이 있거나 한번 플레이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아낌없이 지갑을 열어 예약 구매를 하면 좋을 듯하다. (필자는 구매했다..)

 

 

 

 

좀 더 열심히 일해라
블리자드..!

 

끝.